C3 소사이어티 차제건 회장
밴쿠버 지역의 한인 차세대 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C3 소사이어티는 해마다 한인 청년들을 위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 해 역시, 3월 19일 한인 청년들에게 미래의 비젼을 심어주고, 관심 분야의 정보 제공은 물론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해 줄 '제9회 리더십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지난 해 회장 취임 후, 첫 번째 리더십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C3 소사이어티의 차제건 회장을 만나봤다.
Q : 회장 취임 후 첫 번째 리더십 컨퍼런스인데..준비는 잘 되고 있나?
지난 해 11월부터 저를 비롯한 리더십 컨퍼런스 위원들 8명이 모여 매주 회의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순서 및 일정 등에 대한 모든 것이 셋팅된 상태이며, 그 외에 참가자와 멘토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멘토는 30여 명 정도 컨펌한 상태이고, 참가자들도 40여 명이 신청한 상태인데 계속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Q : 이번 리더십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참여하게 되는 폴 PK 킴에 대해 소개해달라.
폴 PK 킴은 미국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코미디 프로그램 Asian Nights at the World Famous Laugh Factory에서 14년동안 진행을 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Kollaboration)'라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 중에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LA에서 자란 이민자 중 한 명에서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비영리단체의 설립자가 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하여 강연하게 된다. 사실, 3년 전 리더십 컨퍼런스에 초대되어 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밴쿠버 한인 차세대들에게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초대에도 흔쾌히 응해주셨다.
Q : 초청 강연 이외에 어떤 순서가 마련되나?
참가 신청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순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만날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 시간이다. 비즈니스, 법, 의학, 예술, 건축 등 다양한 전문직 멘토들과 친밀한 환경에서 대화 할 수 있어
해마다 인기가 높다. 자신의 경험담과 전문직에서 일을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직장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좋은 인재를 만나서 자신의 직장으로 스카우트 하기도 한다.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정보도 얻고, 그 분야의 전문가와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다.
또한, 각 분야에서 확약하고 있는 분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지혜를 공유할 수 있는 Breaking Out of Your Shell, Breaking Barriers, and Breaking Bad 등 3개의 커리어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샵 주제는 Breaking Out of Your Shell(고용주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면접 성공률 극대화 하기), Breaking Barriers (경력 초기에 도움되는 개인 습관/브랜드 만들기), Breaking Bad (거절과 나쁜 습관 극복하기)이다.
Q : 한인 청년들은 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가?
지난 해에는 회계나 엔지니어 직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물론 해마다 다르긴 한데, 되도록이면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와 함께 하려고 한다. 각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전문직 종사자라면 누구나 멘토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인 차세대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젊은 친구들도 만나 에너지도 얻고,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길 바란다. 멘토로 참여하고 싶다면, C3 소사이어티 웹사이트를 통해 봉사자 섹션에서 신청 할 수 있다.
Q : 현재 C3 소사이어티의 정식 멤버는 몇 명 정도 되나?
전체적으로 저를 비롯한 이사 임원진이 8명 정도이고, 각 행사를 맡은 위원팀이 따로 있다. 리더십 컨퍼런스의 경우 8명, 캠프 코리아는 5명 정도인데 거기서 함께 일해주시는 자원봉사자가 30여 명이 된다. 대부분 각 자의 일을 하면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미팅을 하려고 해도 시간을 맞춰야 하고, 각 자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다들 열성적으로 잘 참여해주고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
Q : 리더십 컨퍼런스나 캠프 코리아 이외에 C3소사이어티가 준비하고 있는 다른 이벤트가 있다면?
우선은 그 2개의 행사가 매년 진행되는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다. 그 이외에는 C3주최로 진행되는 것은 없고, 다른 단체를 도와주거나 봉사의 개념으로 일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내용을 소개하긴 이르지만, C3 소사이어티 웹사이트를 통해 언어의 어려움이나 문제가 있는 분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는 코너를 마련하려고 한다. 현재 논의중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웹사이트에 게재 될 예정이다.
오는 3월 19일(토) 밴쿠버 랍슨 스퀘어에서는 C3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리더십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차제건 회장은 보다 많은 한인 차세대들이 참여해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조현주 기자]
↓https://www.youtube.com/watch?v=6Bfs1s8dE2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