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밤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18세 여학생이 과속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피해자는 차량에 치인 후 차량 하부에 끼인 채 주변 행인들이 차를 막아 세울 때 까지 2km 가까이 끌려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친구는 중상을 입은 채 사고현장 주변에 쓰러져 있었고 과속 차량에 끌려다닌 피해 학생은 결국 사망했다. 사고는 오후 11시 40분 경 프놈펜 쩜까몬 구 프싸다음트꼽 지역 484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춤 꼬이 벙깽꽁 경찰서장은 "중국 국적의 운전자는 과속 중 교차로에서 두 여학생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이후 멈추지 않았다"며 "사망한 학생인 아닛은 차량 밑에 끼여 2km 가까이 끌려갔고 다른 학생은 차량에 치인 직후 충돌지점에 중상을 입은 채 쓰러졌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분노한 시민들에 의해 구타를 당한 후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지점에서 발견된 여학생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이 아닛은 가해 차량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분노한 대중이 운전자를 구타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