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이 지난달 31일 3만명을 넘은 가운데 이틀째 일일확진 수가 6백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부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일일 확진 616명, 격리 해제가 753명이라고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지금까지 누적 확진 30,710명이고 누적 격리해제수가 23,289명으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7천여명에 이른다. 총 사망자는 220명으로 하루에 평균 3명꼴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총 누적확진수에서 3차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이 절대적으로 높다. 해외 유입은 931명에 그친다.
캄보디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략 계획 Blossom에 의해 올해안에 1천만명에게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가장 위중한 프놈펜 시와 수도권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프놈펜에 1백만명 이상의 접종을 완료한바 있다. 캄보디아는 중국의 시노백, 시노팜과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민에게 접종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백신은 중국의 시노백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 한국에서 돌파감염(권장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14일이 지난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또는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 발생이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어지는 감염 상승세에 정부는 재차 '재봉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아직 지역감염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다. 정부의 3예방 3금지책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