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산하 소비자보호와 경쟁 및 사기단속국(CCF)은 캄보디아인의 건강에 해롭고 메탄올을 함유했을 경우 죽을 수도 있는 가짜 증류주를 마시지 말라고 촉구했다.
가짜 증류주를 마시면 간, 신장, 뇌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메탄올이 섞인 증류주는 두통, 구토, 호흡곤란, 피로, 의식불명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뽀삿, 끄라쩨, 반띠민쩨이주는 2016년-2020년 가짜 증류주에 의한 중독으로 2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입원했다. 올해 5월 10일 껀달주 로위어아엠군에서는 12명이 사망했는데, 그들이 마신 술에서 높은 수준의 메탄올이 검출됐다. 깜뽓주 깜뽕뜨랏군에서도 같은 이유로 10명이 중독사했다.
▲ 돼지 먹이로 쓰는 쌀가루를 보여주는 양돈업자 겸 주조업자
일반적으로 증류주는 기술적으로 단순하고 전통적으로 빻은 쌀로 만들면서 소량의 메탄올이 생성될 수 있지만, 다량의 메탄올을 첨가하면 위험할 수 있다.
애주가 띰썸낭이라는 남성은 1리터에 3000리엘(73센트)밖에 안 하고 알코올 함량도 높아서 증류주를 사서 마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통 허브와 섞인 크메르 증류주를 선호한다고도 밝혔다.
반면에 썸낭은 발효된 포도로 만든 와인이 관계기관과 당국에서 승인한 생산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즐겨 마신다고 전했다. 가격이 비쌀 수는 있지만 품질이 우수하고 적당히 마시면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