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앰뷸런스 (사진자료)
맘분헹 보건부 장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의료물품 전달식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포함한 응급환자가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한국으로 긴급 후송하는데 보건부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캄보디아 현지 의료 수준이 열악하고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누적확진이 3만명을 돌파하는 등 감염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인 중증환자를 한국으로 긴급 후송할 수 있는 에어 앰뷸런스 협조를 위해 대사관이 정부에 여러차례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 여객기에 탑승할 수 없기 때문에 중증환자 발생 시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한 코로나19 환자 후송 협조 약속은 큰 의미를 갖는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가는 에어 앰뷸런스의 이송비용은 대략 1억4천만원이다. 주캄보디아대사관 이상훈 영사는 "정확한 비용과 경로는 에어 앰뷸런스 업체에 따라 다르다."라면서 "응급환자가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후송된 적은 있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언론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 교민이 지난 5월 15일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한국으로 후송되었으며, 자카르타에서 필리핀 클라크 공항 경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병원에 도착까지 모두 1억2500만원이 들었다.
캄보디아 교민 중애는 아직까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한국 후송 사례가 없다. 현재까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5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이중 2명이 사망했다. 캄보디아는 2일 기준 코로나19 일일확진 750명, 누적확진 3만1460명, 총 사망자 230명이다. /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