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RCMP가 공개한 환각 운전으로 스쿨버스와 충돌하고 달아난 용의자 차량에서 압수 된 물품들.
버나비서 스쿨버스 교통사고 후 도주
20세 남성 차량 마리화나 한가득 발견
캐나다에서 비의료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 됐지만, 음주 측정과 같이 마리화나 환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믿을 만한 방법이 없어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버나비RCMP는 3일 오후 3시 40분 만토씨토우(Montecito) 초등학교 앞에서 마리화나 환각 상태의 운전자가 스쿨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발표했다.
스쿨버스 차 안에는 인근 카톨릭 학교 학생들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그런데 사고를 일으킨 은색 세단 차량은 멈춰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바로 달아나 버렸다. 경찰은 바로 차량 추적에 나섰고, 해당 차량을 버나비마운틴 골프코스 인근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로 버나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그리고 차량을 수색한 결과 다량의 현금과 마리화나를 비롯해 불법 마약, 무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환각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교통법(Motor Vehicle Act)에 의한 환각 운전을 비롯해 마약 불법거래, 그리고 무기소지 위반 등으로 입건했다.
버나비RCMP는 이번 사건의 목격자를 대상으로 제보를 받는다고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보전화는 604-646-9999이다. 또 익명을 원할 경우 Crime Stoppers의 1-800-222-8477이나 온라인 solvecrime.ca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불법 마약을 한 경우는 마약 검출로 불법을 입증할 수 있다. 하지만 마리화나는 합법화 되어 있기 때문에 환각 상태라는 것을 확인해야 하지만 음주 측정기처럼 현재 마리화나를 피우고 어느 정도 환각 상태라고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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