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건부가 현재 진행 중인 18세 이상 성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욕 삼밧 차관은 지난 19일 중국 제약회사인 시노백에서 3-17세 어린이·청소년에게도 시노백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확인을 받았으며, 시노백과의 협력하에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수급, 효용성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놈펜 르쎄이께오 지역에서 의료진이 한 여자아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캄보디아 지부 리 아이란 대표는 “WHO는 현재 어린이 백신 접종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 우선 접종 권고 연령대가 바뀔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WHO는 현재 의료인, 고령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우선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삼밧 차관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모든 18세 이상 성인의 2차 백신 접종을 적극 장려했다. 그녀는 6월 말 200만 도스의 시노백 백신이 캄보디아에 도착하며, 훈센 총리가 7월에 300만 도스를 추가로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6월 19일 기준, 전국 백신 접종 계획 인원인 1천만 명 중 33.11%인 330만 명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목표하고 있다./KYR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