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자는 1000명에 불과
외국인 방문자 전달 대비 -6.3%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방정부가 비필수 목적의 외국인 입국 제한을 유지하고 있어 2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의 총 입국자 수는 3만 5000명에 불과했다. 작년 4월의 1만 6600명에 비해서는 2배나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없던 2019년의 48만 2300에 비하면 92.7%가 감소한 수치다.
미국인의 방문자 수는 작년 4월에 비해 4만 5000명이 늘어났지만, 2019년 4월과 비교하면 94%가 감소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캐나다의 가장 큰 관광객 유입 시장인 아시아 지역 국가 방문자는 작년 4월 3500명에서 이번에 1만 55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90.7%가 감소한 상황이다.
한국 방문객은 약 1000명(반올림한 수치)으로 작년 4월 거의 방문자가 없던 것에 비해서는 늘어났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33%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달에 비해 중국은 3.6%, 홍콩은 37.2%, 일본은 107.7% 증가하는 등 대체적으로 아시아 국가가 늘어났지만 한국은 4.2% 감소한 인도와 함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거의 모든 유럽계와 오세아니아 주요 국가는 큰 감소를 기록했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는 41.5%가 늘었고, 브라질은 59.9%가 감소하는 등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미국 거주자는 4월에 9만 5600명이 늘어나 작년 4월에 비해 87.4%가 늘어났지만 2019년 4월 150만 명과 비교하면 아주 미미한 숫자에 불과했다.
미국 거주자 중 항공기 이용자는 5100명으로 작년 2800명에 비해 약 2배 늘었지만, 2019년 40만 3400명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차량을 이용한 입국자는 8만 8800명으로 작년 4월의 약 2배지만, 2019년에 비해서는 10%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귀국하는 캐나다 거주자의 수도 대유행 이전 3800명이었지만, 올 4월에는 고작 28만 3300명에 불과했다.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돌아오는 캐나다 거주자는 5만 5100명으로 2019년 4월에 비해 95.3%나 낮은 수준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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