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지방법원이 지난 16일 환경단체 ‘마더 네이쳐’의 활동가 4명을 국왕 모독 및 사회적 분란 조장으로 기소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인 3명 임 리응히(32), 리 짠다라붓(22), 스룬 라타(26),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외국에 거주 중인 ‘마더 네이처’의 창시자 스페인인 알레잔드로 곤잘레즈 데이비슨이다. 프놈펜지방법원 플랑 소팔 차장검사에 따르면 이들의 국왕 모독 및 선동죄가 인정되면 캄보디아 형법 제437조, 453조에 따라 최소 10년 징역에 처해진다.
▲ 국왕모독혐의로 기소된 임 리응히, 리 짠다라붓이 프놈펜지방법원으로 향하고있다.
앞서 지난 5월 5일 프놈펜지방법원은 작년 9월에 체포된 마더네이처 활동가 롱 꾼티어(22), 프온 께오레악스마이(20), 톤 라타(29)에게 “사회 안보 위협 및 중범죄 선동” 혐의로 각각 18개월 징역형과 벌금 1,000달러를 선고했다. 법원은 또 마더네이처 설립자 알레잔드로 곤잘레즈 데이비슨과 “크메르 타브락 청년 운동” 비정부기구 일원인 찌어 쿤틴도 “사회 안보 위협 및 중법죄 선동”죄로 20개월 징역과 벌금 1,000달러를 선고했으며, 찌어 쿤틴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다고 밝혔다./KYR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