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토론토 제외하고도 과반이 집 값 비싸다고 느껴

 

            

캐나다인의 2/3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해당 조사는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거쳐 실시한 것으로, 캐나다 전역에서 5천 8백여 명이 참여했다. 리드 측은, ‘밴쿠버와 토론토에 거주하는 답변자들을 제외하고도 과반수 이상이 ‘집 값이 너무 비싸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하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캐나다 전지역 사람들이 집 값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타와 연방정부는 이미 지난 12월에, ‘부동산 거래가가 50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경우 거래가의 5%를 보증금으로 지불하며, 50만 달러를 상회할 경우 50만 달러의 5%에 더해 상회한 액수의 10%를 보증금으로 지불할 것’이라는 내용의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정은 지난 15일(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본지 16일(화) 기사 참조> 이는 사실상 밴쿠버와 토론토의 저가 부동산들을 시장 전체의 과열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여론조사 답변자 중 7% 가량이 ‘새 규정 영향으로 당장은 집을 구입할 생각이 없어졌다’고 답했다. 앵거스 리드는 이를 캐나다 전체 인구에 적용해, ‘대략 2백만 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16년에 들어 새롭게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 바로 ‘섀도우 플리핑(Shadow Flipping)’이다. <본지 11일(목) 기사 참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법이 인정하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하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기나 다를 바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답변자 65%가 섀도우 플리핑에 대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이 문항에서는 특히 BC 주민들이 많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7 캐나다 한인회장 총회에서 등록, 선출할 예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3.
616 캐나다 연중 1만KM 운행, 보험료 15%까지 할인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3.
615 캐나다 절반 국민, 기준금리 인상에 주거비 부담 고통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6.
614 캐나다 반인종 차별 법안 위한 BC주민의 의견 수렴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6.
613 캐나다 밴쿠버 주택보유자 천국, 무주택자 지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7.
612 캐나다 내년부터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 진출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7.
611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0.25%p 인상된 4.75%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8.
610 캐나다 대유행 기간 중 화재사고도 사망자도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9.
609 캐나다 주택문제, BC주민이 전국서 가장 고민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9.
608 캐나다 BC, 동아시아계 인종혐오 경험도 목격도 전국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0.
607 캐나다 "한 번 레트로 일일주막 푹 빠져봅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0.
606 미국 디샌티스, 경선 초반 트럼프 맹공… 느긋한 트럼프 "바이든이 내 상대" 코리아위클리.. 23.06.13.
605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주택매매나 임대시 전입세대 확인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604 캐나다 한국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자 요건? 가상화폐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603 캐나다 코퀴틀람 프레이저 강가 고층 아파트촌 건설 추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602 캐나다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긴 레트로 일일주막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601 캐나다 가장 사랑받는 직장 밴쿠버 소재 O2E Brands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4.
600 캐나다 올 여름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밴쿠버섬을 즐겨볼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4.
599 캐나다 산불에 강풍까지 죽어라 죽어라 하는 캐나다 날씨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4.
598 캐나다 캔남사당 한카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전통예술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