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수자원기상부는 6월 30일부터 오는 7월 6일까지 강풍과 낙뢰를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이런 기상 현상은 7월 4일~6일 사이 가장 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부는 캄보디아가 몬순 서남풍과 중국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 저지대의 기온이 최저 23~25도, 최고 34~36도 사이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동부 고원지대의 최저기온은 22~24도 사이이고, 최고기온은 32~34도 사이로 해안지역과 비슷한 적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껌뽕스쁘지역 농민들이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농사일을 하고 있다. 수자원 기상부는 강풍과 낙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껌뽕스쁘지역 농민들이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농사일을 하고 있다. 수자원 기상부는 강풍과 낙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8일 강풍으로 인해 바탐방주 아엑프눔 지역에서는 67세 여성이 사망하고, 그 여성의 남편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강풍으로 인해 집이 무너지고 오토바이가 파손될 정도였다고 분석했다.

 

국립재해관리위원회(NCDM)의 올해 초 5개월간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해 주택과 공공시설 4414채가 파손됐다. 이 기간에 전국적으로 자연 재해 피해는 110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고 바탐방 지역의 피해가 제일 심하다(13회). 오움 리나 NCDM 기상국장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30%나 더 많은 강풍 피해가 보고되었다면서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짠 유타 수자원기상부 대변인은 강풍피해를 입기 쉬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붕이나 기둥을 잘 묶어서 바람에 집이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고, 태풍이 몰아칠 때는 가전 기기나 휴대전화의 사용을 줄여 낙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집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띄어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인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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