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하루 평균 29명 확진자 선방
12세 인구 중 2차 접종비율 36%로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는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로 이스라엘 등 코로나 백신 접종 우수 국가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BC주는 재출발 계획 3단계를 시행한 지난 1일 이후 첫 주말을 보내는 동안 코로나19 상황은 좋은 편이었다.
BC주 보건당국이 5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주말 3일간 새 확진자 수는 87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29명 꼴인 셈이다. 날짜별로 보면 3일 30명, 4일 37명, 그리고 5일 20명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4만 7790명이 됐다.
현재 감염 상태인 환자는 652명이고 이중 85명이 입원 중이며, 다시 이들 중 중증으로 집중치료를 받는 환자는 22명이다.
3일간 사망자는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밴쿠버해안보건소와, 내륙보건소, 그리고 북부보건소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날까지 12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361만 3370명이 1회 이상 접종을 해 접종률이 78%를 기록했다. 또 2차 접종자는 166만 8268명으로 36%에 달했다. 작년 12월 첫 백신 접종 이후 BC주의 총 접종 건 수는 528만 8644건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 22일 인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델타(B.1.617) 변이에서 한 단계 더 변이를 거친 ‘델타 플러스(AY.1)’의 감염 사례가 자국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후 인도 외에도 미국·영국·러시아·포르투갈·스위스·일본·네팔·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잇달아 보고됐다.
델타 플러스는 현재 전파력이 높단느 델타 변이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보인다.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상위권 국가인 이스라엘, 미국 등에서는 이렇게 델타 변이와 델타 플러스 변이가 다시 기세를 보이자,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서 강력한 사회 봉쇄를 재고하고 있다.
현재 연방정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국가인 인도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계 이민자 비율이 높은 캐나다나, BC주가 델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 거리를 두기에는 한계가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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