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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드샌티스 주지사 서명... 진보단체 "기도 요구하는 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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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habad.org>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공립학교(킨더가튼~12학년)가 올해 7월 1일부터 아침 조회 서두에'짧은 '침묵 시간(moment of silence)'을 가져야 한다. 이로써 플로리다는 미국내 공립학교에서 '침묵의 시간'을 갖는 15번째 주가 되었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지난 6월 14일 서명한 법안은 진보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법안이 결국 공립학교에서 기도를 요구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원들과 일부 민주당원들은 정부가 학생들에게 기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찰과 침묵하는 시간(moment of reflection and silence)'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안 추진자인 랜디 파인 의원(공화)도 지난 3월 하원 원내 토론회에서 "기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이 시간에 숙제에 대해 생각하거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정신과 마음을 가다듬기 위한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드샌티스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하기 전 "하나님을 모든 기관으로부터 밀어낼수 있고, 이를 성공시킨다는 생각은 유감스럽다"며 "우리 건국의 아버지들은 그렇게 믿지 않았다"고 말함으로써, 신규법이 종교적인 것임을 드러냈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의 유대인 자치회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는 파인 의원도 참석했지만, 그는 법안의 취지는 전하지 않고 사안과 크게 관계없는 반유대적 공격의 증가에 대한 우려만을 표했다.

대신 마이클 카루소(공화) 의원은 법안을 '하나님을 다시 우리 커뮤니티로 오게 하는 첫 단계'라고 해석하며 드샌티스 주지사의 뜻을 확고히 했다.

드샌티스는 이날 유대인 커뮤니티를 위한 자원 응급팀이 일반 응급차와 같이 사이렌 차량을 운영하고 응급조치 행위를 할 수 있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한편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례는 공립학교에서 주정부가 허가하거나 주정부가 요구하는 기도 및 종교 교육을 금지했다. 그러나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인 HB 529는 "기도"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플로리다 법은 이미 지역 학군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침묵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이번 법안은 주내 모든 공립 학교에 의무화시켰다.

법안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침묵 시간에 어떠한 것을 해야하는 지 제안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은 부모와 자녀가 침묵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도록 1교시 교사가 격려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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