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타 카운슬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는 지역사회 다양한 커뮤니티 그룹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의 올해 수혜 범위가 결정됐다. 사진은 'Earn and Learn’이라는 이름의 시범 프로젝트로 2만5천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사회적 기업 ‘Social Outfit’에서 의류제조 과정을 배우는 직원들. 사진 : 파라마타 카운슬 제공(Credit : Taj Minter Naughton)
비영리 그룹-사회적 기업-예술가 및 단체와 38만5천 달러 공유
파라마타 카운슬(City of Parramatta)은 올해, 해당 지역 내 보조금 프로그램 수혜 대상으로 30여 개의 비영리 그룹, 사회적 기업, 창작 예술 단체 및 예술가 등으로 수혜 범위를 결정했다고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카운슬에 따르면 파라마타의 사회적 연결, 문화적 웰빙 및 경제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 38만5천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파라마타 카운슬의 밥 드와이어(Bob Dwyer) 시장은 “특히 세계적 바이러스 대유행 동안 파라마타 커뮤니티에 많은 것을 제공한 헌신적 단체와 예술가들을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보조금은 난민들을 위한 바느질 수업에서 차세대 기업를 양성하는 워크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풀뿌리 프로그램과 그 단체에 지원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사회적 구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운슬에 따르면 난민 및 새 이민자를 고용하고 훈련시켜 윤리적 패션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공정 무역회사 ‘Social Outfit’에는 파라마타 카운슬이 진행하는 ‘Earn and Learn’이라는 이름의 시범 프로젝트로 2만5천 달러의 보조금 지원이 결정됐다.
‘Social Outfit’의 카밀라 쉬파(Camilla Schippa) 대표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미얀마, 시리아 여성들이 패션 제품 제조과정을 배우고 직접 재봉기를 돌려 패션 제품을 만들어 내는 활기찬 과정을 상상해 보라”며 “이들은 호주에 정착해 직업훈련을 받으며 의류를 만들어냄으로써 수입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파라마타 지역을 기반으로 연극을 제작하는 닉 에킨스(Nick Atkins)씨에게는 새 작품 제작 및 파라마타 국립극장(National Theatre of Parramatta)의 워크숍 운영을 포함하는 ‘Lemon Tree Curse’ 프로젝트로 2만 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지난 2007년 파라마타 카운슬이 시작한 커뮤니티 보조금 프로그램은 카운슬 내 다양한 커뮤니티 단체 자원봉사자 그룹, 스포츠 클럽, 사회적 기업, 문화예술 창작단체, 문화유산 조직들에게 기금을 지원해 왔다.
카운슬이 지원하는 보조금은 커뮤니티 역량 구축, 창의적 목적의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기업, 문화유산 및 연구 기금 등 5개 범주에 걸쳐 최소 5천 달러에서 2만5천 달러이다. 각 단체는 프로젝트 및 자원개발, 내부역량 구축, 필수 재료구입 등에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보조금은 파라마타 카운슬 지역 내에 기반을 둔 △비영리 커뮤니티 단체,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 그룹, △클럽, △사회활동 조직, △커뮤니티 서비스 기구, △사회적 기업 및 상황에 따라 개인에게도 지원이 가능하다. 관심 있는 단체는 보조금 수혜 자격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