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지워싱턴 메모리얼팍 영면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미주동포사회에서 조국통일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유태영 목사가 영면(永眠)했다.
지난 11일 향년 91세로 별세한 故 유태영 목사 장례식이 17일 뉴저지 중앙장의사에서 엄수됐다. 이날 의식은 박영진목사의 집례로 입관예배(Viewing Service)와 하관예배(Burial Service)로 진행됐다. 유족과 친지, 조문객들의 애도속에 고인은 뉴저지 파라무스의 조지워싱턴 메모리얼 세미트리에서 영원한 안식(安息)에 들어갔다.
장례식엔 조재원목사와 조동현장로 이상국장로 등 교계와 김수복위원장 김대창위원장 김동균국장 등 6.15미국위 성원들, 리준무 우륵교향악단 단장, 정광채 흥사단 뉴욕지부장 등 뉴욕 뉴저지의 인사들은 물론, 메릴랜드에서도 신필영 6.15미주위원회 대표위원장이 달려와 유족을 위로했다.
고 유태영 목사는 1930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평양 성화신학교 예과를 수료하고 장로교 신학 대학을 졸업한후 도미, 미국 Covenant 신학교에서 Th.M(신학 석사), St. Louis 병원 C.P.E (임상 목회교육) 이수, Drew 대학 신학부 D. Min.(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0년 뉴욕 Bedford Park 장로교회(구. 브롱스한인교회)를 개척, 2000년까지 30년간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대뉴욕지구 한인교역자회 회장, 장로교 총신신학미주동문회 초대회장, 장로교 동부지역KPC 회장, 뉴욕 목요기도회 회장, 뉴욕 Bronx 한인봉사센터 회장, 재미동포전국연합 동부연합회 회장, 민족통신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박동규 시민참여센터 이사장은 “유태영 목사님은 통일과 민주주의, 이민자권익운동을 위해 목요기도회, 남북기독학자운동, 재미동포연합 활동 등 시대와 이민목회의 현장을 온몸으로 살아온 동포사회의 큰 어른이었다. 그로인해 많은 탄압과 고통의 십자가를 감내(堪耐)해야 했다”면서 “이제는 더이상 외세, 전쟁, 분단, 갈등, 아픔이 없는 천국에서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린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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