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 중국 및 러시아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써이 썸얼 환경부 장관에 따르면 중국 원자력공사와 러시아 원자력공사가 참여한 이번 MOU는 산업, 농업, 식품안전, 에너지, 건설, 환경 및 의료 분야에서 원자력 기술사용 및 원자력 에너지에 관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캄보디아는 이미 프놈펜의 깔멧병원에서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원자력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원자력 에너지의 잠재력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중국이 지원하는 정보센터를 건립 중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캄보디아의 원자력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16년 러시아는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이듬해에 중국도 원자력 협력을 합의했다. 러시아는 원자력 기술에 관한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이번 달에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교에서 캄보디아인 두 명이 원자력공학 학위를 취득했다. 훈센 총리는 201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회담에서 국가적으로 원자력 개발을 일축했지만 이후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환경보호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에 관해 IAEA에 도움을 요청했다.
2020년 캄보디아의 전력 공급의 60%는 석탄과 가스에 의존하고 나머지는 수력 발전, 태양열, 바이오매스 및 기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해서 생산한다. 쑤이 싸엠 에너지부 장관은 캄보디아의 경제 회복으로 이번 달 전력 수요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증가를 예상했다. 2020년 이전의 캄보디아의 전력 수요는 매년 15~23%의 속도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