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이 단독으로 마련한 ‘문화적 대화: 한국과 호주 작가들’(Cultural Conversations: South Korea-Australia) 전시회 포스터. 한호 양국 미술계 대표 작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측 참여 이건용ㆍ윤진섭 작가, 개막식서 행위예술 소개 예정
호주에서는 최초로 한지 예술을 소개, 호평을 받았던 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한지문화제에 이어 ‘문화적 대화: 한국과 호주 작가들’(Cultural Conversations: South Korea-Australia)이라는 타이틀로 첫 단독 전시회를 마련했다.
문화원은 이달 16일부터 6월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과 호주에서 독특한 작품세계를 인정받는 14명의 작가를 초청, 양국 예술의 흐름과 이해를 도모케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 초청받은 한국측 작가는 서울 소재 LVS갤러리에서 선보인 바 있는 김구림, 이건용, 이승택, 서용선, 윤진섭, 윤석남씨 등이며 호주에서는 Yvonne Boag, Andrew Christofides, Elisabeth Cummings, Col Jordan, Alun Leach Jones, Ken Reinhard, Ann Thomson, Guy Warren씨 등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행위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인터뷰 영상을 소개한다.
이들 모두 양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인터뷰 영상은‘ Cultural Conversations’라는 구술역사출판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공되며 양국의 저명한 미술 전문가가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16일(수)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오후 6시30분)에는 윤진섭, 이건용 작가가 행위예술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다음날인 목요일(17일) 오후 4시에는 시드니 미대에서 한호 양국 미술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문의 : 한국문화원(02 8267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