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한글학교(교장 안혜경)가 8월 14일부터 온라인으로 2021학년도 2학기 수업을 재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이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안혜경 교장은 “캄보디아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등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고 판단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한글학교 교사진은 2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시작하지만 양질의 수업을 진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2월 20일 3차 지역감염으로 캄보디아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프놈펜 한글학교는 3월 긴급 휴교를 결정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우려되어 4월부터 초등부(1-6학년) 수업을 비대면으로 재개했으며, 이어 6월부터 일부 유치반도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프놈펜 한글학교는 긴급 휴교로 빈 수업 일수를 보충하기 위해 지난 6월, 7월 예정되었던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수업에 매진하였다.
한글학교 교사진은 열악한 상황 속에도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교과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힘썼다.
프놈펜 한글학교는1998년 설립되어 23년동안 캄보디아 한인 꿈나무들에게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길러왔다.
프놈펜 한글학교는 재외동포재단 산하 기관으로 매주 토요일 4세부터 13세(6학년)까지 교민 자녀 100여명에게 한국 정규 교육과정(국어, 수학, 사회, 역사 등)을 가르쳐왔다./정인솔
(프놈펜 한글학교 입학문의: 089-588870 교장 안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