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여권을 가진 국가는 어디일까? 영국 기반의 글로벌 이민법무법인 ‘Henley & Partners’가 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반으로 조사한 ‘Powerful Passports’ 순위에서 최상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무비자 입국 국가 수에서 독일 여권 ‘최고’
한국, 172개국으로 여섯 번째, 호주(169개국) 8위 랭크
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전 세계 각국 여권의 권위(?)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순위 조사가 발표됐다.
금주 화요일(1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을 인용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이 순위에서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영국이 최상위를 차지했지만 2016년 조사에서는 다소 순위가 밀렸다.
이번 순위에서 1위에 랭크된 독일의 경우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177개 나라였다.
영국 기반의 글로벌 이민법무법인 ‘Henley & Partners’ 사가 조사한 이번 순위는 사증(Visa) 없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상위 5개국’ 진입에 들지 못한 가운데 뉴질랜드는 무비자 입국 국가 171개국으로 7위에, 호주는 169개국으로 여덟 번째를 기록했다.
또 한국(Republic of, South)은 호주보다 많은 172개국으로 캐나다,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위스와 함께 7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독일과 함께 최상위에 랭크됐던 영국은 175개 국가로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3위에 머물렀으며 미국은 이보다 1개국 적은 174개 국가로 네 번째를 기록했다. 미국과 함께 4위에 랭크된 국가는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였다.
반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가장 적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무비자 입국 국가 수는 25개국이었다. 아프간에 이어 ‘world's least powerful passports’ 순위 두 번째는 파키스탄(29개국)이었으며 이라크(30개 국가), 소말리아(31개 국가), 시리아(32개 국가), 리비아(36개 국가)가 뒤를 이었다.
북한(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North)은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42개 국으로 미얀마, 브룬디와 함께 ‘least powerful passports’ 열 번째에 랭크됐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국가는 통가(16번째), 팔라우(20번째), 콜롬비아(25번째) 및 티모르 레스트(Timor-Leste. East Timor의 공식 국명. 33번째)였다.
■ The world's most powerful passports
1. Germany / 177
2. Sweden / 176
3. Finland, France, Italy, Spain, United Kingdom / 175
4 Belgium, Denmark, Netherlands, United States / 174
5 Austria, Japan, Singapore / 173
6 Canada, Ireland(Republic of), Korea(Republic of, South), Luxembourg, Norway, Portugal, Switzerland / 172
7 Greece, New Zealand / 171
8 Australia / 169
9 Malta / 168
10 Hungary, Czech Republic, Iceland / 167
■ The world's least powerful passports
1 Afghanistan / 25
2 Pakistan / 29
3 Iraq / 30
4 Somalia / 31
5 Syria / 32
6 Libya / 36
7 Eritrea, Ethiopia, Iran, Nepal, Palestinian Territory, Sudan / 37
8 Kosovo, South Sudan, Yemen / 38
9 Bangladesh, Congo(Democratic Republic of), Lebanon, Sri Lanka / 39
10 Burundi, Korea(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North), Myanmar / 42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