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pKe8r6jM_19d7135f2c9e5bf5

여론조사에서 연방자유당 지지도 우세

현 정부에 대한 만족보다 불만 더 높아

보수당 NDP를 집권 대안으로는 안 봐

 

지난 15일 연방조기총선이 선언된 이후 나온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업인 Reger에 따르면, 투표를 결심한 응답자의 35%가 자유당을 30%가 보수당을 그리고 20%가 NDP를 지지했다.

 

현재로는 자유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반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절대적인 지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만약 자유당이 승리하더라도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2019년과 달리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가 대표를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럼 총리직에서도 물러날 수 밖에 없다. 

 

2019년도에 Reger의 총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자유당과 보수당이 33%씩 동률이 나왔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자유당이 33%, 그리고 보수당이 34%로 1% 포인트 앞섰다. 이런 결과만 보면 현재 2019년도 여론조사 때보다 자유당은 2% 포인트 높고, 보수당은 3% 포인트 낮아졌기 때문에 자유당의 우세를 점칠 수 있다.

 

어느 정당이 차기 정부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서 47%가 자유당을 18%가 보수당을 그리고 NDP가 8%로 나왔다.

 

하지만 각 선거구에서 1등만이 당선되는 소선구제에 비례 대표도 없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어느 당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

 

2015년 자유당이 2배에 가까운 압도적인 의석수로 보수당을 누르고 승리했을 때 선거 하루 전 나노스 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이 39.1%, 보수당이 30.5%, 그리고 NDP가 19.7%를 기록했다.

 

지금처럼 선거일 약 한 달 전인 2015년에 Reger의 9월 23일자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31%로 동률이었다. NDP는 이들과 비슷한 29%를 기록했다.

 

2019년도에는 선거 약 한 달 전인 나노스 리서치의 9월 23일 조사에서 보수당이 35.1%로 자유당의 33.5%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 있었고, NDP는 12.9%를 기록했다. 

 

이런 모든 상황을 감안할 때 큰 변수가 없다면 현재 오차범위 밖인 5%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자유당이 과반의석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하지만 Reger의 여론조사 추이에서 작년 상반기 이후로 자유당의 지지도는 40% 이상에서 30% 중반으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남은 한 달 간의 선거기간 중 어떻게 변할 지 모른다. 상대적으로 보수당은 20% 후반에서에서 30%로 미약하나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양대 정당의 당선에 항상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하는 NDP의 지지율이 작년에 비해 올해 상승을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정책 노선이 보수당보다 자유당이 높기 때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BC주민은 자유당 지지도가 38%로 보수당의 29%에 비해 크게 앞섰다. NDP는 22%로 알버타주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또 다른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BC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자유당 정부가 차기 정부를 구성하면 화가 날 것 같다는 비율이 48%로 아니다의 39%에 비해 높았다. 보수당에 대해서는 화난다가 51%, 아니다가 33%, NDP는 35%와 46%로 각각 나왔다.

 

이번 두 조사기관의 조사에서 현 트뤼도 총리나 자유당 정부에 대한 반감이 호의도보다 높지만 상대적으로 보수당이나 NDP에 대한 지지도도 높지 않아 결국 차악을 선택하는 여론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717 미국 세계 42개도시 세월호3주기 추모 file 뉴스로_USA 17.04.19.
7716 미국 뉴욕서 고려불화전시회 file 뉴스로_USA 17.04.19.
7715 미국 30대 韓여성 美먼덜라인 시장선거 재검표 file 뉴스로_USA 17.04.22.
7714 미국 美 장진호전투비 준공 file 뉴스로_USA 17.04.22.
7713 미국 워싱턴서 한지 도자기전시회 file 뉴스로_USA 17.04.25.
7712 미국 美 ‘국조’ 흰머리독수리를 만나다 file 뉴스로_USA 17.04.25.
7711 미국 뉴욕서 ‘고려불화’ 전승작가 전 file 뉴스로_USA 17.04.26.
7710 미국 공부 외에 꼭 습득해야 할 기술(4) 코리아위클리.. 17.04.28.
7709 미국 플로리다 물가에선 무조건 악어 경계해야 코리아위클리.. 17.04.28.
7708 미국 항공사 초과예약에 따른 승객 퇴거 어떻게 이뤄지나? 코리아위클리.. 17.04.28.
7707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 68년 전 인종차별 사과하나 코리아위클리.. 17.04.28.
7706 미국 美911추모공원 미스김라일락 심은까닭 file 뉴스로_USA 17.05.01.
7705 캐나다 최악 실업률에 특별 조치 내놓은 노틀리 주정부 CN드림 17.05.02.
7704 미국 韓인턴 재외투표체험기 美매체소개 화제 file 뉴스로_USA 17.05.05.
7703 미국 영주권•취업허가증 디자인 변경 코리아위클리.. 17.05.05.
7702 미국 공부 외에 꼭 습득해야 할 기술(5) file 코리아위클리.. 17.05.05.
7701 미국 빨간불에서 우회전, 완전 정지냐 '롤링'이냐 코리아위클리.. 17.05.05.
7700 미국 마이애미 법대, 사법시험 합격률 플로리다 최고 코리아위클리.. 17.05.05.
7699 미국 올랜도 지역 집값, 전년 대비10.7% 올라 코리아위클리.. 17.05.05.
7698 미국 주민회가 없어서 좋다고?… 집값 하락으로 이어져 코리아위클리.. 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