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남성 재빠른 대응으로 사육사 무사히 탈출
5세 아이의 생일파티가 열린 유타주 파충류 센터에서 통유리로 된 우리 안에 있던 8피트 크기의 악어가 사육사를 공격했다.
방문객에 의해 촬영, 공개된 영상에는 악어가 먹이를 주기 위해 우리에 들어간 사육사의 손을 한동안 주시한다. 이후 손을 향해 입을 가까이 했다. 사육사는 악어가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손을 내밀었다가 갑작스런 악어의 공격에 물 안으로 끌려들어갔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지만 현장에 있던 다른 방문객이 재빠르게 입수, 악어 등뒤에 올라타 제압했고 사육사는 무사히 빠져나올수 있었다.
악어의 습성상 공격과 동시에 먹잇감을 물 안으로 끌고 들어간 뒤 몸을 회전하며 먹잇감을 찟거나 죽인다. 사육사는 “손이 물려 빨려들어간 순간 악어가 도는 방향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지 않았다면 팔이 부러지고 찢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육사는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손을 빼려고 힘을 주지도 않으며 악어가 턱힘을 줄일 때까지 기다렸고 악어를 제압한 방문객도 악어의 움직임이 잦아진 틈을 타 우리를 빠져나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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