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프너 시장, '써리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총리 모습 인상적'
오늘 3일(목), 밴쿠버에서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와 각 주 수상들, 그리고 연방 장관들이 모두 만나는 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많은 인사들이 한 발 앞서 밴쿠버에 도착했다. 특히 트루도 총리는 지난 주말 휘슬러에서 가족들과 스키 휴가를 보낸 이 후, 밴쿠버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친자연주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등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일(화)에는 써리를 방문해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시장을 만난 것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헤프너 시장은 “가장 먼저 총리와 따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라며 “40분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써리에 대한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총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자유당 연방 정부와 써리 시의회 사이에 가장 중요한 토픽은 바로 라이트 레일을 비롯한 교통 지원 문제다. 그러나 헤프너 시장은 “물론 그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총리와 만날 때 마다 조금씩 라이트 레일을 논의하며 일을 진행시키고 있다. 총리는 우리 지자체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토픽은 바로 오늘 미팅의 주 논점과도 관련이 있는 ‘청정 기술(Clean Technology)’이었다. 헤프너는 “써리에는 포사이트(Foresight Accelerator)라는 이름의 청정기술 연구 센터가 있다.
이 시설은 캐나다 서부에서 유일하다. 그리고 SFU 대학 캠퍼스와 KPU 대학(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의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