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국립 소아병원에서 시노팜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는 간호사
메콩 전략 파트너스(MSP)는 캄보디아의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인접 국가보다 빠른 시일 내에 캄보디아가 다시 여행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히긴스 MSP 전무이사는 크메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잘못한 점으로 인해 일부 비난을 받아왔지만 백신접종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점수를 다시 매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 컨설팅[One Consulting(Xl)] 설립자인 데이비드 베네임은 캄보디아 인구의 70%가 9월 21일까지 2차 접종을 받게 될 것이며 성인 인구의 80%는 8월 31일까지 2차 접종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SP가 인용한 Xl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은 내년 3월 22일까지 같은 비율의 인구를 접종할 것이며,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2022년 7월 22일까지 70%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옆 나라 베트남은 2022년 9월 22일에 캄보디아와 같은 비율로 접종을 끝낼 것으로 예상했다. 캄보디아는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1.7% 접종하며 기간 내 접종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MSP에 따르면 프놈펜은 성인의 99%가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예방접종을 받은 수도이다. 훈센 총리는 8월 1일 옥스퍼드 대학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해 부스터샷을 접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MSP는 캄보디아 나라의 백신 접종 캠페인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보다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히긴스 MSP 전무이사는 "해외 관광객을 받기 전 국내 수요 지원을 우선시해야 하며 관광업계의 완전한 반등을 위해서 철저한 검역 요건을 먼저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제약이 있어 관광업계의 호황은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기대를 하는 시기는 2022년"이라고 덧붙였다.
MSP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높은 백신접종률로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를 유지하며 경제 및 보건성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는 캄보디아는 계획보다 8개월, 주변 국가보다 최대 12개월 앞서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는 백만 명 수준의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가 유일하게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혜정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