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8월23일 발효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약 6500억 달러 상당의 특별인출권(SDR) 분배액 중 약 2억4000만 달러를 할당받게 됐다. 특별인출권(SDR)은 IMF 회원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가상적인 국제 준비자산이자 통화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SDR이 세계 경제에 추가적인 유동성을 제공하여 회원국의 외환 보유고를 보충하고 국내 또는 외부 부채에 대한 의존도를 제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SDR은 IMF의 국가별 할당량에 따라 배분되며 GDP[국내 총생산]의 6%에 해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은 약 3,540억 달러,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약 2,750억 달러, 저소득 국가는 약 210억 달러가 배정됐다. SDR 분배액으로 캄보디아와 같은 29개 저소득 국가는 채무상환을 경감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해 정책조언과 역량개발을 지원할 것이다. SDR은 미국 달러, 유로, 중국 위안, 일본 엔 및 영국 파운드로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