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학문 교류 확대 및 문화 및 정책 분야 강화
오랜 동면에 있던 한국캐나다 학회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양국간 학문적 이해를 넘어 전체적 학술 및 비학술적 교류 확대를 위해 나섰다. 한국캐나다학회(회장 한국항공대학교 이승렬 교수)는 지난 2월 26일 오후 6시 캐나다 대사관에서 이승렬 회장을 비롯한 학회 이사진이 모여 2016년도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에릭 월시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캐나다학회가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매우 뜻깊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캐나다는 내년이 건국 150주년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 행사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한국캐나다학회가 캐나다를 보다 더 깊게 이해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오랜 동안 한국캐나다학회의 지원자 역할을 해 왔듯이 앞으로 계속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의지를 반영하듯 이날 총회 행사 만찬을 캐나다대사관이 지원했으며 장소도 제공했다.
이승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6년은 20년 넘게 유지해 온 전통의 한국캐나다학회가 새롭게 출발하는 해”라고 선언하며 “캐나다 대학에서 공부를 했거나 캐나다 연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학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Start a new’라는 슬로건을 소개하며 “학회를 학문적 활동 이외에 캐나다와 관련된 모든 조직과 관계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2016년 한국캐나다학회 총회에서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