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선교단(이상현 목사)이 주관하는 제 1회 밀알 런(Milal-Run) 대회가 오는 4월 2일(토) UBC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과 비장애인, 그리고 소수 민족과 이곳 주류 사회가 함께 하는 광장 의미를 지니고 있어 더 뜻이 깊다.
10 km와 5 km, 그리고 2.5 km 등 세 거리로 나뉘어 실시되며 기록과 완주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대회 준비에 한참인 이상현 목사는 지난 3일, 본사를 방문해 대회 개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번 달리기 대회는 밀알 선교단 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이곳 캐나다이지만 그래도 장애인들이 직접 느끼는 불편과 소외는 있다"며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입장을 바꿔 놓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장애인 등 마이놀로티가 주관이 되어 비장애인들을 초청해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회 개요 및 등록 절차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milalrun.com>
[밴쿠버 중앙일보 천세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