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산불방재본부 SNS 사진)
주정부 캠프파이어 허용되지만 주의 요구
자동차 오프로드 레저 때 불꽃방지 장치
아직 BC주의 산불이 다 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 하는 9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주정부가 인재에 의한 산불 방지를 위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BC산불방재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현재 BC주에는 아직도 216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특히 2일 사이에 3건이 추가 발생했고, 일주일 사이에도 9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BC주정부는 9월 6일 월요일 노동절이 끼어있는 연휴 기간 중에 야외로 놀러가는 주민들에게 산불의 불씨를 제공할 수 있는 일을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4월 1일부터 9월 1일 사이에 BC주에서는 총 1562건의 산불이 발생해 86만 5000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특히 올해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가장 파괴적인 산불이 발생한 해의 하나로 기록됐다.
현재 BC주의 대부분 지역에서 높이 0.5미터와 넓이 0.5미터의 캠프파이어는 허용되고 있는 상태이다. 또 9월 3일부터는 해안소방센터 관할 지역까지도 캠프파이어가 허용된다.
따라서 인재에 의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단 현재 높이 2미터와 넓이 3미터인 카테고리 2나 그 이상의 카테로기 3의 불을 야외에서 피우는 것은 주 전역에서 금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것에 대한 많은 제한 조치나 조례가 아직 발령된 곳이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캠프파이어를 하더라도 진화용 삽이나 최소 8리터 이상의 물을 준비해 둬야 한다.
또 차량으로 오프로드 레저를 즐길 경우에도 숲에서 300미터 이내에 접근할 경우 반드시 불꽃방지 장치(spark arrestor)를 장착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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