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조사국 발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액은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42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캄보디아 수출은 2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다. 따라서 같은 기간 양국 무역규모는 453만4000달러로 27.3% 증가했다.
캄보디아의 주요 대미 수출 품목은 대부분 의료, 신발, 자전거, 가구 등으로 주로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통해 미국으로 수출된다. 아울러 캄보디아는 미국으로부터 대부분 자동차, 기계류, 전자제품 등을 수입한다.
임행 캄보디아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국의 경제회복이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 길을 열어 주요 품목에 대한 수출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임 부회장은 "미국과 같은 커다란 시장에 수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캄보디아의 국민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라며 "캄보디아는 이제 중국, 한국과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투자를 캄보디아로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CE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아세안+6’ FTA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협정이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