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레아뷔히어주에 있는 소가 피부병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소 피부에 혹덩어리가 생기는 럼피스킨병(LSD)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캄보디아는 현재까지 약 3천 마리에게 접종을 마쳤다. 동물보건 및 생산부 탄 판나라 국장은 캄보디아는 백신 2만 회분을 베트남에서 구입했고 1만7천 회분은 여러 국가에서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판나라 국장은 보유 중인 백신 수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인근 지역부터 신중히 접종하고 있으며 물량 확보를 위해 남아프리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동물보건 및 생산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럼피스킨병이 가장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6월, 쁘레아비히어와 우더미언쩨이이다. 8월 29일 기준 전국 158개 구에서 3만9천 마리의 소가 감염되었으며, 이 중 21,439마리는 완치, 16,951마리는 치료 중, 그리고 375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판나라 국장은 캄보디아의 소 984,420마리가 현재 럼피스킨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해당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유량 감소, 수소 불임 (일시 혹은 영구적) 등의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미 고통받고 있는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세르비아에서 가장 먼저 보고되었으며, 이후 아프리카,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중국으로 퍼져나가 세계적 농업, 가축, 경제 등 분야의 손실을 끼치고 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