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다 전체 관광객도 2배 이상 증가
 
air.jpg
▲ 여행객들로 붐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 실내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올해 봄과 여름철 플로리다 관광객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테마파크가 즐비한 메트로 올랜도는 '특수'를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플로리다 관광 현황을 관장하고 있는 비짓 플로리다(Visit Florida)와 비짓 올랜도(Visit Orlando)가 8월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6월을 포함한 2분기 동안 호텔 점유율과 수요, 공항 승객 트래픽 모두 코로나가 막 퍼지기 시작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중앙플로리다 지역의 관광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짓 올랜도 보고서에 따르면 오렌지, 오시올라, 세미놀 카운티를 포함하는 메트로 올랜도 지역의 호텔 점유율은 약 6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비짓 올랜도 보고서에 나타났다.

주요 테마파크와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가 문을 닫은 가운데에서도 호텔 수요는 360% 증가했으며 방문객 1인당 하루 평균 약 117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추산했다.

오렌지 카운티 관광개발세 12배 늘어

비짓 올랜도에 따르면 숙박 시설 임대자에게 6%의 세율을 부과하는 오렌지 카운티의 관광 개발세 징수액은 2020년 2분기의 470만 달러에서 12배(1090%)나 증가한 5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8월 중순까지 올랜도 국제공항의 총 여객 수송량 역시 140만 명에서 1080만 명으로 672% 증가했다.

이같은 통계치들은 전국의 호텔 예약 및 투숙 분석 회사인 STR에서 발표한 것이고 승객 숫자는 공항 측이 제공한 것이다.

비짓 올랜도의 마켓팅 담당 데릴 크론크 수석 이사는 "1월부터 현재까지 공항과 호텔 모두에서 회복세를 타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고무됐다"라고 말했다.

마테이 비짓 올랜도 대표는 호텔 및 여행업 분야는 분주한 시즌을 맞은 중앙 플로리다 지역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는 우선 8월 중순 각급 학교의 개학에 따라 여행객이 줄어드는데 이러한 패턴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미 전역에서 델타 바이러스가 여전히 극성을 떨면서 여행을 꺼리는사람도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테이 대표는 “비짓 올랜도는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건강 및 안전 표준에 대한 경계를 장려하기 위해 오렌지 카운티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관광객 223% 증가

중앙플로리다 지역뿐 아니라 주 전체적으로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비짓 플로리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플로리다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3170만 명으로 2020년 2분기보다 223.4%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약 3060만 명은 미국내 방문객이고 110만 명이 해외 방문객이다.

비짓 플로리다 레슬리 피어셀 대변인은 "우리 기관이 미래 동향에 대해 예측하지는 않지만 데이터 상으로 주 전체에 걸쳐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플로리다는 주요 관광 성과 지표에서 계속 전국을 능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
  1. air.jpg (File Size:131.2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17 캐나다 리치몬드 간판 한자 50% 이내로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6 캐나다 코퀴틀람 무지개색 횡단보도 고려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5 캐나다 BC 주 새 예산안 자유당ㆍ업계 반발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4 캐나다 BC주 2017/18 회계연도 519억 달러, 사회복지 예산 중점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3 미국 ‘미스아메리카’, 트럼프 비판 화제 file 뉴스로_USA 17.09.13.
2312 미국 ● 9.11 16주기 추도식 file 뉴스로_USA 17.09.13.
2311 캐나다 호건, "정부가 마리화나 팔지 않겠다" 밴쿠버중앙일.. 17.09.13.
2310 캐나다 운전기사의 장애인 승객 차별 불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9 캐나다 NDP 정부 'BC주민 보다 여유로운 삶 약속'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8 캐나다 리얼터, 매매자와 구매자 동시 중개 불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7 캐나다 학생 수 감소에 학생 당 교육비는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6 캐나다 캐나다 노동시장 평가지수 북미 하위권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5 캐나다 세계 최고의 슈퍼카가 한 자리에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4 캐나다 캘거리, 기록적인 연기 자욱한 여름 보내 CN드림 17.09.12.
2303 미국 [3신]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 “앤드류 이후 최강” 코리아위클리.. 17.09.10.
2302 미국 [DACA 폐지] 알아야 할 숫자와 통계 KoreaTimesTexas 17.09.09.
2301 미국 [DACA 폐지] 유효기간 해당자, 10월 5일까지 갱신해야 KoreaTimesTexas 17.09.09.
2300 미국 [DACA 폐지] 한인 피해자, 7250명 KoreaTimesTexas 17.09.09.
2299 미국 [DACA 폐지] 80만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위기 KoreaTimesTexas 17.09.09.
2298 미국 플로리다, 마약성 처방 진통제 남용 해결에 '올인' 코리아위클리.. 1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