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z4UYsAvb_e0b15b6d57addb57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넬리 신 후보가 한인 상공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앵거스리드 여론조사, 트뤼도 선호도 4위

자그밋 싱 NDP 당대표 중 최고, 당은 3위

한인 중 넬리 신 후보만 박빙의 차이 선두 

 

소수정부를 극복하고 다수 정부를 꾸리려던 트뤼도 총리의 계획은 예상과 크게 빗나가 당도 위험에 빠트리고 본인도 위험에 빠지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캐나다의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앵거스리드가 13일 발표한 설문조사 자료에서 각 당 대표에 대한 선호도에서 응답자의 35%만이 저스틴 트뤼도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트뤼도는 자그밋 싱 NDP 당대표의 53%에 훨씬 뒤졌고, 에린 오툴 보수당대표의 38%보다 낮았다. 퀘벡주에만 있는 블록퀘벡당의 이브 프랑수아 브랑쳇 대표는 퀘벡주민 응답자로부터 46%의 선호도를 얻었다.

 

앵거스리드의 올 1월 조사에서 트뤼도 총리는 50%의 선호도로 제일 높았고, 싱 대표가 48%, 오툴 대표가 32%였다. 그러나 2월 이후 매달 진행된 조사에서 싱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트뤼도 대표는 조기 총선 발표 이후 계속 선호도가 하락했다. 반면 오툴 대표는 총선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선호도가 올라 8월 30일 마침내 트뤼도 대표를 앞질러 2위를 차지했다.

 

앵거스리드의 13일 현재 각 당 지지도에서 보수당이 32%로 자유당의 30%를 앞질렀다. 당대표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NDP는 21%에 머물렀다.

 

13일 기준으로 338canada.com의 각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8월 27일 이후 보수당에 밀리던 자유당이 32.1%±4.4%로 보수당의 31.6%±4.3%에 간발의 차이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왔다.

 

당선 의석수 예측에서도 자유당이 146±43으로 보수당의 126±37에 여전히 앞서고 있어 재집권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CBC의 여론추적기(Poll Tracker)의 14일 오전 현재 자유당이 31.9%로 보수당의 31.3%에 박빙의 리드를 유지했다. 예상 의석수도 자유당이 151석으로 보수당의 122석에 앞섰다.

 

결국 자유당이 승리한다고 해도 170석 이상의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인다. 조기 총선 전에 자유당이 155석, 보수당이 119석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적자를 보는 셈이다. 여기에 트뤼도 대표의 지지도도 오히려 오툴 대표의 지지도보다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총선이 끝나고 나면 당내의 반발에 의해 결국 트뤼도는 당대표직을 내놓고 최악의 경우 이전의 당대표들처럼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까지 할 수 밖에 없다.

 

반면 3당 중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던 오툴 당대표는 트뤼도보다 높아져 당대표직을 유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명도나 지지도가 생각처럼 높지 않고, 이번 총선에 승리를 못했을 경우 책임론에 의해 대표 교체 도전에 시달릴 수 있다.

 

한편 13일 기준으로 338canada.com의 선거구별 지지도에서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넬리 신 후부는 32.9%±7.1%로 NDP의 보니타 자릴로 후보의 30.4%±6.9%와 자유당의 윌 데이비스 후보의 29.7%±6.8%와 오차범위 내에서 어렵게 선두를 지켜 나가고 있다.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는 20.9%±5.7%로 보수당 후보의 39.8%±7.6%과 자유당 후보의 27.3%±6.6%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온타리오주 뉴마켓-오로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해롤드 김 후보는 12일 역전을 당한 이후 38%±8%로 자유당 후보의 40%±8%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윌로우 데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다니엘 리 후보는 8월 30일 역전을 당한 후 점차 간격이 벌어져 37%±7.8%로 자유당 후보의 43.7%±8.2%로 점차 간격이 더 벌어지고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17 캐나다 리치몬드 간판 한자 50% 이내로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6 캐나다 코퀴틀람 무지개색 횡단보도 고려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5 캐나다 BC 주 새 예산안 자유당ㆍ업계 반발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4 캐나다 BC주 2017/18 회계연도 519억 달러, 사회복지 예산 중점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3 미국 ‘미스아메리카’, 트럼프 비판 화제 file 뉴스로_USA 17.09.13.
2312 미국 ● 9.11 16주기 추도식 file 뉴스로_USA 17.09.13.
2311 캐나다 호건, "정부가 마리화나 팔지 않겠다" 밴쿠버중앙일.. 17.09.13.
2310 캐나다 운전기사의 장애인 승객 차별 불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9 캐나다 NDP 정부 'BC주민 보다 여유로운 삶 약속'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8 캐나다 리얼터, 매매자와 구매자 동시 중개 불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7 캐나다 학생 수 감소에 학생 당 교육비는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6 캐나다 캐나다 노동시장 평가지수 북미 하위권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5 캐나다 세계 최고의 슈퍼카가 한 자리에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4 캐나다 캘거리, 기록적인 연기 자욱한 여름 보내 CN드림 17.09.12.
2303 미국 [3신]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 “앤드류 이후 최강” 코리아위클리.. 17.09.10.
2302 미국 [DACA 폐지] 알아야 할 숫자와 통계 KoreaTimesTexas 17.09.09.
2301 미국 [DACA 폐지] 유효기간 해당자, 10월 5일까지 갱신해야 KoreaTimesTexas 17.09.09.
2300 미국 [DACA 폐지] 한인 피해자, 7250명 KoreaTimesTexas 17.09.09.
2299 미국 [DACA 폐지] 80만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위기 KoreaTimesTexas 17.09.09.
2298 미국 플로리다, 마약성 처방 진통제 남용 해결에 '올인' 코리아위클리.. 1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