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비롯해 국회의장상, 문체부장관상 등 총 6명 수상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 (재외동포신문 사진제공)
‘2021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과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9월 15일 세광종합기술단에서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제6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을 비롯해 국회의장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등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해외에 이주, 정착에 성공한 재외동포 경제인 가운데 장보고 대사의 도전 및 개척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 확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상을 선정, 21세기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이다.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은 1981년 싱가포르로 이주, 1984년에 진맥스와 한국센트 제임스를 창업, 1991년도에 1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기업 경영에도 괄목한 실적을 쌓았다.
2009년도에는 회사를 매각하고 CJ그룹으로 영입됐으며, 미주 및 유럽, 동남아 8개국을 총괄하고 있는 정 고문은 싱가포르 한인회장과 아태지역 22개국 한인총연합회 회장, 제17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인천),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포럼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2009년에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 2013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국회의장상 수상자로는 재일동포 2세인 김명홍 세이가쿠사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대학시절부터 입시학원 강사로 활동하다 28세 입시 학원을 설립, 2008년 일본 JASDAQ 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등 일본 전역에 300개 학원을 두고 있다.
그는 재일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 오쿠노구 소재 사립학교 카이세이고등학교가 경영난에 직면하자 이사장에 취임, 학교 개혁을 추진해 정상 괘도에 올렸으며, 동포자녀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재일민단에서 문교부장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자에는 김민선 뉴욕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악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뉴욕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악원을 설립, 6개 캠퍼스를 확보해 음악대학 및 어학원(ESL), 미술, 댄스, 과학 등 종합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34,35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사비·모금을 통해 1백만달러를 조성, 미주 한인이민사 박물관을 설립, 초대 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캘러로 멀리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 등 여야 의원 14명을 설득해 백악관에 ‘한국과 백신 교환’ 공동 제안 등 외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창원 남미통상 회장이 선정됐다. 조 회장은 1986년 남아공으로 이주, 동아수산을 설립했으나 선박 침몰로 손해 보상을 해주면서 전 재산을 잃게 된다.
이후 유태인이 운영하는 레스트랑에서 10년간 근무한 뒤 1994년도에 한식 레스토랑 성북정을 설립했으며, 매년 한국 음식과 케이팝 페스트벌을 개최해 한류 문화를 남아공에 전파하고 있다. 17척의 트롤 어선 등을 보유, 연간 냉동갈치 1천톤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에 중국의 박현순 인터바스 회장이 선정됐다. 박 회장은 2002년 중국에 양변기 제조회사 인터바스를 설립, 전 세계 187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1994년도에 6리터 초절수형 양변기, 2015년에는 3.5리터 양변기를 개발하며 물 절약 운동에 앞장섰다.
상해한인회장을 맡으면서 청소년 선도에도 관심을 쏟았던 그는 작년부터 충북 음성군에 화장실 테마파크를 조성, 청년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연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김장열 태국 씨그린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그는 1987년 태국으로 이주, 벌크화물운송 해운사인 씨그린을 창업, 유럽 등지로 태국 쌀을 10년간 운송할 수 있도록 최초 선하증권을 발행했다.
바지선 소량 화물 운송, 태국 선사선박에 해상 윤활유 공급 사업을 추진, 최근 호텔 및 금융상품, 보험 투자 등 사업 다각화하고 있다.
한인회장 재임 시 쓰나미 해일로 7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구호 및 복구 활동에 힘써 태국 국왕 훈장을 2006년에 수훈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