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캄보디아 지회, 2018년 12월 발족 2년여 만에 캄보디아 현지 NGO 승인 받아
박광복 지회장 "세계 20개 대한노인회 지회 중 캄보디아 지회가 1등으로 거듭날 것"
전호정 신임 교민담당 영사 "대한노인회 캄보디아 지회가 일자리 창출, 한인 장학금 사업 등 한인사회를 위한 긍정적 영향력 행사하는 것 바람직 하다. 항상 열린 자세로 교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대사관의 귀가 되겠다."
▲ 노인회 임원들이 전호정 영사와 함께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 현판식을 진행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회장 박광복, 이하 노인회)가 지난 21일 캄보디아 노인회관에서 이번에 새로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에 취임한 전호정 교민담당영사와의 좌담회 및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 현판식을 진행했다.
노인회 임원들은 이날 좌담회 자리를 빌려 캄보디아의 불안한 치안 실태와 장기간 캄보디아에서 살아오며 겪어온 다양한 문제점들을 토로했다. 전호정 영사는 교민들의 어려움에 경청하고 앞으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광복 노인회장은 "노인회 발족 이후 처음으로 신임 영사님을 맞이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추석을 맞아 식사도 함께 하시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노인회는 발족 2년여 만에 캄보디아 현지 NGO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세계 20개 대한노인회 지회 중 캄보디아지회가 1등 지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라고 노인회 에 대해 소개했다.
▲전호정 신임 교민담당 영사가 노인회 임원의 말에 경청하고 있다.
전호정 영사는 일자리 창출, 한인 장학금 사업 등 노인회가 준비 중인 각종 사업과 비전에 공감하며, 노인회가 캄보디아 사회에서 한인을 위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전 영사는 "규정이란 한계가 있습니다만, 적절한 협의와 절차에 따라 교민사회가 번영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검토하고 이를 반영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항상 열린 자세로 교민 분들과 소통하는 대사관의 귀가 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지난 1969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노인의 지위향상, 노인의 복지증진, 노인상호간의 친목 등을 운영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대 노인권익단체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는 2018년 12월 5일 대한노인회의 정식 승인 하에 발족했다.
노인회는 지난 9월 1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재캄보디아 한인회(회장 박현옥)과 공동으로 독거 노인과 다문화가정에 구호품과 방역 용품을 전달하는 <2차 사랑나눔> 행사를 주최했다. 그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거주 한인 노년층의 여가와 배움의 자리를 위한 노인 비전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는 등 캄보디아 거주 하는 약 600여 명의 한국인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