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광칠, 블랙스트링, 박경소 등 7그룹 출연

사우스뱅크센터, 킹스플레이스 5개극장 개최

 

 

 

newsrohny@gmail.comNewsroh=민지영기자

 

 

 

사본 -악단광칠 ADG7 ⓒLee Jong Sam_저용량.jpg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 런던재즈페스티벌(EFG London Jazz Festival)의 주관사 시리어스(SERIOUS)와 함께 제8회 K-뮤직페스티벌(이하 K-뮤직)을 개최한다. 한국 전통음악 축제인 K-뮤직의 라이브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라 관심을 모은다.

 

K-뮤직은 오는 10월 6일(수)부터 11월 17일(수)까지 런던 및 영국 남부 노퍽(Norfolk) 주 노리치(Norwich) 시 등 영국 내 주요 5개 공연장에서 총 8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악단광칠이 10월 6일(수) 오후 7시30분 킹스플레이스에서 개막 무대를 연다. 코로나19 이후 첫 유럽 투어인 악단광칠은 2019년 월드뮤직 마켓 워멕스(Womex)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뮤직 관계자들로부터 ‘코리안 샤머닉 펑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발고 리드미컬한 창작 국악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사우스뱅크센터(Southbank Centre)에서 3차례 공연이 사우스뱅크 퍼셀 세션(Southbank Purcell Session) 이름으로 열린다. 사우스뱅크센터는 연 공연 4,000회와 방문객 약 600만 명이 오가는 런던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10월 17일(일) 오후 7시45분엔 박경소, 박순아 그리고 앙가라드 젠킨스(Angharad Jenkins) 협연, 11월 6일(토) 오후 7시45분엔 국악 밴드 달음 공연, 그리고 11월 17일(수) 오후 7시45분엔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Coloris Trio)와 카밀라 조지(Camilla George)의 협연이 사우스뱅크 퍼셀룸(Southbank Purcell room)에 마련된다.

 

2017년 영국 색소포니스트 엔디 셰펴드(Andy Sheppard)의 협연(協演)을 했던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는 이번 공연에서 웨일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앙가라드 젠킨스와 현악 협연을 갖는다. 또한 평양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노쓰코리아 가야금>으로 유명한 박순아가 박경소와 함께 참여, 남북의 전통음악에 웨일스의 포크음악이 얹어진 현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 웨스트엔드’라 불리는 소극장가 중 대표적 무대인 코로넷 극장(The Coronet Theatre)에서는 10월 22일(금)과 23(토) 오후 7시 양일간 신노이와 동양고주파의 공연이 열린다. 민요와 재즈를 두루 섭렵, 현대 음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신노이와 양금, 베이스, 퍼커션으로 국악, 재즈, 사이키델릭 등 여러 장르에 능숙한 동양고주파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사본 -K-뮤직 페스티벌 배너.jpg

 

 

10월 28일(목) 오후 7시엔 패딩턴(Paddington)에 위치한 그랜드정션(Grand Junction)에서 블랙스트링과 응우옌 레(Nguyên Lê)가 협연한다. 블랙스트링은 거문고와 대금, 기타 및 국악타악기 협연을 통해, 우리 전통 음악에 기반을 두되, 세련되고 현대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이다. 블랙스트링 2집 ‘카르마(Karma)’에 참여했던 재즈 기타리스트 응우옌 레가 함께 한다.

 

블랙스트링은 한국 음악가 최초로 2018년 영국 월드음악 전문지 송라인스(Songlines) 뮤직어워즈를 수상한 바 있다. 비브라토와 아시아 전통 음계를 활용하는 응우옌 레와의 협연은 K-뮤직 이후 벨기에와 네덜란드로 이어진다.

 

달음(DAL:UM)은 사우스뱅크에 이어 11월 8일(월) 오후 8시 노리치 아트센터(Norwich Arts Centre)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가야금과 거문고로 구성된 국악 밴드로,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두 현악기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조화롭게 풀어내는 연주를 선보인다. 독일 음반사 글리터비트 (Glitterbeat)에서 첫 정규 앨범 ‘Similar and Different’를 발표하고, K-뮤직을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올 해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 달음은 국립극장 추천으로 K-뮤직에 소개되는 첫 신진 단체로, 문화원은 향후 국립극장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 공연을 시작으로 약 2주간에 걸쳐 덴마크와 스웨덴 등 유럽 지역까지 순회(巡廻)함으로써 유럽 시장의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폐막 공연으로는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독일 재즈음반사 ECM 소속 드러머 서수진과 피아니스트 강재훈, 베이시스트 김영후로 구성된 컬러리스 트리오(Coloris Trio)와 카밀라 조지(Camilla George)의 협연으로 올려진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는 섬세한 편곡을 통해 아방가르드 한 재즈를 연주하는 아티스트들이다. 즉흥적인 연주에도 음악의 스토리를 표현해 내 밴드 이름처럼 ‘색을 입히는 사람들’로 불린다. 카밀라는 나이지리아 태생 알토 색소폰 연주자로 2013년 레게, 소울, 재즈 아프리카 음악 관련 상인 모보 어워즈(MOBO, Music Of Black Origin Awards)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2014년 런던 내 연주자들과 카밀라 조지 콰르텟(CGQ, Camilla George Quartet)을 결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K-뮤직 페스티벌은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런던에서 개최되는 라이브 음악 페스티벌로 창작 국악과 재즈, 동·서양 대표 장르의 크로스 오버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이정우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라이브로 공연을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 영국뿐 아니라 유럽 지역 투어 공연을 활성화시키는 플랫폼으로서, 보다 많은 신진 예술인의 등용문(登龍門)으로서 K-뮤직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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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영국박물관에 울려퍼진 아리랑

 

(2021.9.25.)

 

주영 한국문화원 추석기념 다양한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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