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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에 이어 밴쿠버 총영사까지

송해영 임명, 임종석 전 보좌관 경력 초점

 

작년에 주캐나다 대사부터 이번에 밴쿠버 총영사까지 연이어 정치적 배려로 보이는 인사 결정이 내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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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정병원 현 밴쿠버 총영사의 후임으로 송해영 전 외교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송 신임 총영사 내정자에 대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다며 현 정부 실세 측근에 대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소위 적폐 언론이나 적폐 세력이 송 내정자가 외교 현장 경험이 없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송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국회 보좌진 외교모임 회장을 맡아서 외교에 문외한은 아니다. 송 내정자 개인으로 밴쿠버 총영사로 내정되는 것만 두고 볼 때 낙하산 인사니 외교 적임자가 아니니 하는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 대학교 학생 운동 동지였던 장경룡 대사가 특임 대사로 부임했는데, 이번에 다시 현 정부 실세로 불리는 인사의 측근이 밴쿠버 총영사로 내정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너무나 정치적인 배려에 의한 인사가 캐나다에 2년 연속 이어지는 것은 쉽게 받아 들일 수 없는 일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통과 인화가 장점인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을 잘 이해하는 인사”라고 자평했다.

 

그런 인사가 밴쿠버 총영사로 내정된 이유가 전혀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밴쿠버에서 소통과 인화를 하고, 현 정부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을 펼쳐야 할 필요성이 있는 지, 외교부도, 한국도, 밴쿠버 한인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이다.

 

3년 전 김 건 전 총영사가 3년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2년 만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갔다. 그런데 이번에 강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송 내정자가 밴쿠버로 오게 된 것이다.

 

이렇게 미국의 변방에 불과해 한국과 한국 외교부의 무관심을 받던 캐나다에 대통령의 대학 운동권 동지와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의 전 보좌관이 공관장으로 임명 될 만큼 캐나다나 밴쿠버가 한국 외교의 중요 지역도 아니다.

 

외교부가 정권 실세의 측근 내정으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캐나다에 신경을 쓸 시간이 있다면, 이에 앞서 캐나다와 한국간의 관계와 최근 가장 많은 한인들이 정착하는 국가의 하나인 캐나다에 대한 사증 요구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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