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다르항 도로 건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년 전에 개통을 약속했던 그 도로는 이제 공사가 4년째로 접어든다. 특히, 도로는 2019년에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2022년으로 개통이 연기되었다. 도로교통개발부 L.Khaltar 장관은 내년 가을에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도 끝나지 않는 몽골 동화가 다르항의 도로를 바라보고 있다.
매년, 다르항 도로가 곧 재개통될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람들은 건강과 생명과 재산을 잃은 채, 지옥과 같은 먼지투성이의 길을 계속 여행하고 있다.
다르항 도로 건설이 시작되기 전, 2017년 첫 7개월 동안 53건의 사고가 등록되었다. 교통경찰에 따르면, 이 숫자는 2018년 같은 기간 동안 41.5% 증가한 75명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도로 건설과 관련이 있다. 또한 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2억 투그릭의 손실을 보았다고 보고되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와 사망자의 수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25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쳤다. 2020년에는 3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가장 최근에는 도요타 프리우스-20이 지난달 26일 다르항 도로에서 닛산 써니와 충돌해 1명이 사망했다. 이와 같은 사고는 드물지 않지만, 이제는 흔한 일처럼 보이고 사람들은 사고에 압도당한다. 경찰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조절하고 차량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으로는 운전자의 책임과 경계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옥처럼 된 도로와 먼지 때문에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우리의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매년 약 100명의 사람을 도로에서 잃는다. 범인은 운전자들이다. 하지만, 도로를 제때 건설하지 못한 무책임한 정부 정책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피해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장관은 계약자 중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가족이 이 길에서 목숨을 잃었는지 말하기 어렵다.
울란바타르-다르항 도로는 4차선, 204.11km로 확장 개통할 계획이다. 이 중 137km의 도로가 올해 7월에 개통되었다. 총 5개 공사 구간 중 2·4차 구간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 도로교통개발부에 따르면, 도로 건설은 10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년 가을, 다르항의 도로는 여전히 먼지가 쌓여 있고, 도로교통개발부 장관은 '여름에 비가 많이 왔다.'라며 정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비난할지도 모른다.
[news.mn 2021.10.1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