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결된 캄보디아-한국 자유무역협정(CKFTA)으로 양국 간 교역 상승에 대한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 캄보디아와 한국의 양국 교역액은 7억2052만 달러로 2020년 같은 기간의 8억8532만 달러보다 18.6%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캄보디아는 한국으로부터 주로 자동차, 전자제품, 주방용품, 음료, 의약품, 플라스틱 등을 수입한다.
올 1~9월 수출액은 2억590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5% 감소했고 수입액은 4억6143만 달러로 18.64% 감소했다.
지난 10월 26일 판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과 여한구 한국 상무부 장관은 CKFTA에 서명하며 양국이 수출과 고용기회가 활성화되고,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하고 빠른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캄보디아는 한국 시장에 의류, 신발, 가방, 기타 섬유 기반 제품, 전자제품과 부품, 고무와 농산물 등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림행은 "양국간 무역협정이 캄보디아에 한국기업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 수출을 위해 생산하는 일부 외국기업도 공장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국제경제학부 홍 바낙 소장은 CKFTA가 양국간 교역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캄보디아에 더 많은 한국 투자자를 유치하고 한국에서 수요가 많을 상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캄보디아는 주로 의류, 신발, 관광상품, 예비부품, 전자제품, 고무, 의약품, 농산물 등을 수출하며 수입차, 전자제품, 주방용품, 음료, 제약, 플라스틱 등을 수입한다. 연합뉴스는 10월 26일 CK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체결됨에 따라 한국은 캄보디아에 95.6%의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엄혜정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