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힘을 쓰지 않는” 주치의들에게 더 많은 환자를 배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르고 주총리는 지난 10월 27일 퀘벡 주정부 의료보험(RMAQ)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의사들의 명단을 입수했으며, 주정부는 그들이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도록 하기 위해 노조와 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총리는 퀘벡주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주치의는 약 1,000명에 가까운 환자들을 맡고 있지만, 그보다 적은 수의 환자를 진료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주치의가 최소 1,000명의 환자를 봐주기를 원하고 있으며, 할당제를 제정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준수하지 않은 주치의들을 처벌할 것이며 덧붙였지만 기한이나 처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르고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그들 모두에게 처벌을 가하고 싶지 않으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만이며 자신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라고 말했다.
주치의들이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은 지난 2018년 르고 주총리가 속한 퀘벡미래연맹당(CAQ)의 캠페인 공약 중 하나였다. 르고 주총리는 자신이 당선된다면 퀘벡 주민들이 각자 개인 주치의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 당시, 주치의를 배정받기 위해 대기하는 퀘벡 주민의 수는 40만 명이었으며, 지난 3년 동안, 이 숫자는 두 배로 증가하여 현재 80만 명에 머물고 있다.
물론 의료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의사별로 근무시간, 고령, 임신, 아이 여부 등에 따라 몇 가지 예외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가 젊은 의사들이 퀘벡주를 떠나거나 주치의로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주총리는 교사나 소방관들과 비교하며 이를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로 했을 때 일주일에 이틀만 가르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지 소방관이 일주일에 이틀만 불을 끄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지 등을 역으로 질문하며 해당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환자가 요일과 시간에 관련 없이 사람들이 아프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르고 주총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의사들이 보이는 부정적 반응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 대다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퀘벡주 주치의 협회인 FMOQ의 회장인 루이스 고딘(Louis Godin) 박사는 퀘벡주가 주의 주치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퀘벡주 자유당의 당수인 도미니크 앙글라드(Dominique Anglade) 대표는 르고 주총리가 의사들에게 충분히 일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름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말하는 것이 걱정스럽다며 이를 위협적인 접근이라고 언급했다.
퀘벡당(Parti Québécois)의 조엘 아르센노(Joël Arseneau) 대표 역시 이번 주정부의 조치는 퀘벡미래연맹당이 행동의 합법성을 완전히 알지 못한 채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주총리가 의료 시스템에 간섭하는 것은 혼란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대퀘벡당(Quebec Solidaire)의 가브리엘 나데우 뒤부아(Gabriel Nadeau-Dubois) 대표도 주총리가 말한 “블랙리스트”에 대해 똑같이 비판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