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동포지도자, 현지 언론사 만나 집중 홍보
알마티, 카라간다, 캅차가이시와 네트워크 구축
충청북도 명예홍보대사 위촉키로
충청북도 대표단이 5일 동안 카자흐스탄을 누비며 바이오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충청북도에 대해 홍보하고 뛰어난 의료 서비스와 충북의 화장품 생산에 대해서도 알렸다.
지난 29일 부터 5일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충북 사절단은 충북도청, 국립충북대학교병원, 하나병원 관계자로 구성되었다.
김대근 충청북도 국제의료관광팀장은 1일 현지의 6번 병원을 방문하여 "충청북도는 한반도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면서 "의료와 화장품 등이 특화되어 있고 '청남대'라고 하는 아름다운 관광지와 많은 역사유적 그리고 무엇보다 순박하고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지역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만큼 카자흐스탄 환자들을 적극 유치하고 싶다" 덧붙였다.
이날 면담과정에서 충북 사절단은 현지 진료기록을 가져온 한 척추 수술환자로 부터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한국과 상담해 줌으로써 충북의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의료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절단은 캅차가이시에 위치한 민간병원을 방문하여 의료협력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충북 사절단은 둘째날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를 방문, 오가이 세르게이 부회장과 김 콘스탄틴 고려일보 주필과 면담하였다
김경원 충북대병원진료협력실장은 고려인협회 회의실에서 만난 협회 관계자들에게 "이번 방문을 통해 미처 몰랐던 고려인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면서 "고려인 동포사회의 발전과 충북대 병원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나눔의료, 의사연수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오가이 부회장은 "고려인 협회는 모국에서 온 손님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면서 "알마티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전 지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절단은 고려인협회측에 카라간다 의료 컨퍼런스 참여, 나눔의료, 의사연수 및 의료서비스 전수 등에 대해 적극 고려하겠다고 했고 오가이 부회장은 고려인협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더불어 충북사절단은 가을에 열리는 화장품 박람회에 협회임원들이 참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엔 세종유라시아병원 을 방문하고 세가이 베체슬라브병원장과 최정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러시아CIS 총괄 법인장과 면담을 나누었다.
일정 마지막날에는 '카즈쁘라브다' 등 현지 언론사 편집국장들과의 만찬을 가지고 슐렘바예바 라우샨 카즈쁘라브다 편집국장과 니꼴라이 니꼴라이비치 '논거와 사실'편집국장을 충청북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