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 Trudeau Twitter
많은 캐나다인이 지난 11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붉은 양귀비꽃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캐나다 현충일인 “Remembrance Day”를 추모를 위해 기념비에 모였다.
올해 현충일 행사는 주최 측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인해 사람들의 참석을 자제시켰던 작년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오타와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이 참석하면서 해당 기념일 추모하고 경의를 표했다. 해당 장소에는 메리 사이먼(Mary Simon) 캐나다 총독, 아니타 아난드(Anita Anand) 캐나다 국방부 장관, 웨인 에어(Wayne Eyre) 캐나다 국방부 참모총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해당 자리에서 아난드 장관과 에어 참모총장 대행은 캐나다 군대 내 성추행에 대한 지속적인 처벌을 상기시켰으며, 아난드 장관은 “현충일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거와 현재의 군인들이 나라를 위해 바친 희생을 기억하는 것이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캐나다 군대가 계속해서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행사는 보안 문제로 인해 약간 지체되었고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사이머 총독은 이로 인해 늦게 도착했으며, 행사에서 중요한 몇몇 이벤트들을 하지 못했다.
다른 주에서도 현충일 관련 행사들이 열렸다.
핼리팩스에서는 노바스코샤주의 아서 르블랑(Arthur LeBlanc) 중위를 포함한 참전 용사들과 고위 인사들이 함께 시청 앞에 모였다.
마이크 새비지(Mike Savage) 핼리팩스 시장은 이번 현충일을 위해 코로나19 이전만큼 많은 고위 인사들이 모였으며, 이는 군인의 역할과 참전용사 및 궁극적인 희생을 치른 이들의 역할을 존중하고 추모하는 커뮤니티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직접 참석할 수 없었던 몬트리올에서는 소수의 관중이 멀리서 지켜보는 동안 수십 명의 군인과 소수의 고위 인사가 캐나다 광장의 기념비 앞에 모였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퀘벡시티에 위치한 국립역사공원인 아브라함 평원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고, 퀘벡 주민들에게 해외에서 복무하는 사람들의 가족을 기억하라고 촉구했다.
토론토에서는 군대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하는 일을 상기 시켜 주었다.
온타리오 주의회 밖에 있는 재향 군인기념관 앞에서 열린 행사에서 리사 매클라우드(Lisa MacLeod) 온타리오주 문화유산장관은 작년에 코로나19 발병으로 큰 피해를 본 일부 장기 요양원에서 구호를 제공한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