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놀족, 주정부 협약 따라 1일부터 온라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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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탬파시 외곽에 있는 하드 락 카지노 호텔 입구 모습. 세미놀족이 소유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내기/도박)이 시작됐다. 세미놀 인디언족(이하 세미놀족)은 1일 온라인을 통해 모바일 베팅의 문을 열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세미놀족은 지난 4월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포함한 게임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5월 주의회 특별회기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세미놀족은 포커 카드룸, 경마장, 하이알라이 경기장 등을 포함한 플로리다내 5개 패리 뮤튜얼(Pari Mutuel, 고객 상호간에 돈을 거는 베팅 사업)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주 단위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제공하게 됐다. 따라서 21세 이상의 주민들은 대학 아마추어 스포츠, 프로 스포츠, 자동차 경주, 올림픽 경기에서 내기를 할 수 있다.

세미놀족과 계약에 들어간 5개 업체는 팜 비치 케넬 클럽, 하이얼리어 파크 카지노, 오칼라 게인스빌 포커 & 오칼라 브리더 세일즈 컴퍼니, 탬파베이 다운스, TGT 포커 & 레이스북 등이다. 이번 합의로 말과 개 트랙은 마케팅 노력의 대가로 경기장 내 스포츠 베팅 수익의 60%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세미놀족은 크랩과 룰렛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하고, 마이애미 지역 할리우드시에 있는 하드 록 호텔을 포함해 자체 운영 카지노에서 이들 게임을 제공한다. 세미놀족은 현재 플로리다에서 할리우드 하드 록 호텔 외에도 코코넛 크릭의 세미놀 인디언 카지노, 탬파의 세미놀 하드록 호텔과 카지노를 포함해 6개의 또다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8일 패리뮤튜얼 업체와 계약을 마친 후 플로리다 세미놀족 회장 마셀러스 오시올라 주니어는 "새로운 게임 협약은 모든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 정부와 세미놀 부족간의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이라며 "수입 분담금 외에도 우리는 수백 명의 주민들을 고용하고 수백만 달러를 플로리다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세미놀족은 향후 5년간 최소 25억 달러, 그리고 30년간 200억 달러를 주정부에 지불해야 한다.

한편 카지노 갬블링 금지 단체는 주 의회가 스포츠 베팅을 승인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한다. 올랜도에 본부를 둔 단체인 '노 카지노즈(No Casinos)'를 포함해 몇몇 사업자들은 도박을 확대하기 위해 유권자의 승인을 요구하는 2018년 헌법 개정이 무시됐다며 9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018년 주 유권자들의 투표로 통과된 헌법 수정안 3안은 카지노 갬블링 허가에 대한 결정권은 주민에게 있다는 것이었다. 이 수정안은 그동안 플로리다에서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려는 이들에게 걸림돌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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