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viève Guilbault Twitter
제네비에브 길바울트(Geneviève Guilbault) 퀘벡주 공안부 장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가정폭력(특히 부부간 폭력)과 관련된 범죄를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전자발찌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길바울트 장관은 세계에서 6개국만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가 “역사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
전자발찌는 지리 위치를 통해 작동하며, 일반적으로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가해자는 발찌를 착용해야 하며, 피해자는 이를 볼 수 있는 작은 장치를 휴대한다. 가해자가 피해자 근처에 있으면, 경찰에 경보가 전송되어 필요한 경우 경찰관이 신속하게 개입하여 피해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이번 계획의 입안자이자 부부폭력의 피해자인 크리스틴 지루(Christine Giroux)는 “해당 조치를 통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이제 가정폭력으로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안도감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길바울트 장관은 ‘사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 봄부터 퀘벡시티 법원 청사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들과 퀘벡시티 구치소 수감자들에게 추적장치를 착용할 것이다.
2022년 가을에는 Joliette 및 Salaberry-de-Valleyfield을 포함하여 Capitale-Nationale와 Chaudière-Appalaches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발찌 500여 개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이며, 해당 프로젝트의 비용은 5년 동안 4,1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주가 여성 살인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규제하기 위해 시행한 많은 계획 중 하나이다. 해당 지역에서 최소 17명의 여성이 부부폭력으로 사망했다.
몬트리올 경찰은 지난 11월 초 몬트리올 페어몬트 애비뉴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과 함께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여성 살해 사건인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만약 해당 사건 또한 부부폭력에 의한 사건으로 발표된다면 18건으로 늘어난다.
길바울트 장관은 “지난 몇 달 동안 여성에 대한 공격과 여성 살해가 퀘벡주를 흔들었고, 여성들은 이를 개별적으로나 집단으로 거부할 힘과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