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산 후추가 올해 11개월 동안 27,730.07톤이 수출되며 전년 대비 무려 456.53%나 증가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중 베트남이 26,887톤으로 수입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497톤), 태국(180톤) 등 20여 개 국가가 그 뒤를 이었다.
캄폿후추 홍보협회(KPPA)의 응언 라이 회장은 지리적지표 인증(GI)을 받은 캄폿후추의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럽, 일본, 한국, 대만 등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캄폿후추는 11월 30일 기준 104톤이 수출되었다. 올해 풍작을 맞은 캄폿후추는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 덕에 몇 년째 안정적인 시장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총 420가구 후추 재배 농가와 42곳 회사가 KPPA에 가입되어 있으며, 약 240헥타르의 토지가 후추 농작에 사용된다. 캄보디아후추향신료협회(CPSF) 막 니 회장은 2020년도에 킬로그램당 10,000리엘까지 떨어졌던 비 GI 인증 후추 가격이 올해는 코로나19 불황이 옅어지며 킬로그램당 15,000-16,000리엘($3.70-3.90)로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재배되는 후추 중 내수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은 전체의 5-7%로, 해외 시장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캄보디아 캄폿후추는 작년 ‘원산지 명칭 및 지리적 표시에 관한 리스본 협정의 제네바법’에 의해 32개국에서 추가로 GI 인증을 획득하였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