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 6% 안팎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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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다운타운내 콘도 건물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발표한 2022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남부플로리다의 집값은 향후 1년간 6%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지 1년 반 만에 정상에 가까운 가격으로, 일단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터닷컴 경제 조사 책임자인 조지 라티우는 최근 <선 센티널>과의 인터뷰에서 "(6% 상승은) 건강한 시장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보통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상 증가율을 2%~5%로 보고 있으며, 건강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5~8%로 보고 있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남부 플로리다 지역의 단독주택 중위 가격은 47만5000달러이다.

지난 10월 팜비치 카운티의 단독주택 중위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상승한 50만 달러, 브라워드 카운티는 17% 오른 48만 9천 달러,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는 12.6% 증가한 49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메트로 마이애미 3개 카운티에 집을 구매한 사람들의 약 26%는 미국 동북부에서, 8%는 플로리다의 다른 지역에서, 그리고 나머지 5%는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부동산업계는 사우스플로리다의 내년 주택가격이 전국 증가율보다 2.9% 정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8.5%, 아이다호주 보이스(Boise) 7.9%, 플로리다 잭슨빌 7% 등이다.

내년 12월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6%로 오를 경우 월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에 약 160달러가 추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집을 처음 사는 사람들에게 가격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델레이 비치 랭 부동산(Lang Realty)의 중개인인 에이미 스눅은 "구매자들이 융자의 장벽을 넘지 못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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