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기자회가 2021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를 발표했다.
몽골은 6년 만에 처음으로 5계단이나 순위가 올라 세계 180개국 중 68위를 차지했다. 2015년 몽골은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5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 해부터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에는 73위로 떨어졌다.
RSF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에 등록된 명예훼손 사건의 절반 이상이 언론인 및 언론단체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언론단체의 기준 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몽골 텔레비전 방송국들은 그해 4월 26일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 강화에 대해 백지 화면으로 방송하는 대신 항의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국영 공중파 방송이 당국의 목소리 역할에서 대중을 위한 서비스로 전환한 결과로 일반 미디어 환경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언론 소유권이 집중된 데다 대부분의 언론사가 정당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이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언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대중과 민간 매체 모두 정치인들과 정부의 투명성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디어 입법이 미비해 감시단의 감시역할 능력이 제한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ikon.mn 2021.12.1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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