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기상청의 17일 오전 기상 경보 지도
18일 오전까지 강설량 10cm 이상 예측
시투스카이 지역 35cm, 여행 제한 경고
올해 이상 기후로 수 많은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BC주에서 올 겨울 메트로밴쿠버도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7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며 주말 폭설 경보가 시작됐다.
연방기상청은 17일 오전 6시 24분에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해 BC주 거의 모든 지역에 대해 18일 오전까지 강설 경보를 발령했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웨스트밴쿠버와 노스밴쿠버가 포함된 노스쇼어부터 메이플릿지까지 거의 모든 북부 지역에서 폭설이 예상됐다. 예상 강설량은 10cm에 이를 것으로 봤다. 특히 강풍까지 함께 이어져 눈폭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기온도 떨어지면서 표고 200미터에서 300미터 사이에 눈이 쌓일 수 있는데, 많은 눈이 내릴 경우 해수면까지도 눈이 쌓일 수 있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 수 있다.
18일 오전 이후부터 기온이 올라가면서 눈이 녹을 수 있고, 높은 지역에서는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릴 수도 있다.
11월 중순 폭우와 폭풍으로 초토화 됐던 프레이저밸리의 아보츠포드 지역 지역도 메트로밴쿠버와 마찬가지로 폭설경보가 내려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칠리왁이나 호프 지역은 강설량이 25cm에 이를 것으로 보여 아보츠포드에서 동쪽 외곽으로 나가는 교통 상황은 더 힘들어질 예상이다.
또 다른 폭우 피해지역은 시투스카이와 휘슬러, 스퀘미시 지역에는 25cm에서 35cm미터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온 상황에 따라 눈과 비가 섞여 내릴 수도 있다. 특히 이런 날씨가 18일 오후까지 이어진다는 예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비필수 목적으로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밴쿠버 지역의 날씨를 보면 일요일 낮까지 1도에서 6도 사이의 영상 기온을 보이지만, 19일 일요일 밤부터 영하 3도까지 내려가는 등 22일 수요일까지 최저기온이 0도에서 마이너스권에 머물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도 2도에 불과하다.
다음주 화요일인 21일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23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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