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rDy7HnaV_be8c6f98ce0d9879

 

 

최소 같은 직장 내 90일 이상 근무 조건

캐나다 최초 주, 파트타임 직원들도 대상

연방공무원, 자영업자, 전문직은 혜택 제외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병가로 인한 피고용인의 소득 감소를 막기 위해 존 호건 BC주수상이 추진해 왔던 유급 병가가 마침내 캐나다 최초로 내년부터 BC주에서 시행된다.

 

BC주 노동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BC주의 모든 피고용인이 최소 5일간의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고용기준법(Employment Standards Act) 개정안이 발효된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따라 파트 타임을 포함한 모든 피고용인은 1년 간 최소 5일의 유급 병가를 쓸 수 있다. 단 한 직장 내에서 최소 90일 이상 근무를 했어야 한다. 단 연방공무원과 자영업자, 그리고 전문직은 제외된다.

 

주정부는 이번 개정안 발효로 유급 병가 혜택을 받지 못했던 1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캐나다 사상 최초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작년에 존 호건 BC주수상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도 소득이 줄어드는 것이 두려워 출근을 하는 위험성이 있다며,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에게 유급 병가 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하지만 전국 차원에서 유급 병가 도입이 결국 무산되면서 BC주 자체적으로 고용기준법을 개정해 영구 시행하게 됐다.

 

주정부는 5일간의 유급 병가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대유행할 때 소득 상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감염자가 직장에 출근하지 않게 됨으로써 직장의 안전을 지킴으로써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산업재해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특히 유급 병가 제도가 있는 대기업과 달리 주로 중소 영세업체 노동자들이 유급 휴가가 따로 없었는데, 유급 병가 시행으로 많은 저소득, 특히 여성이나 소수민족 노동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 5월부터 BC주에서는 임시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유급 병가를 3일까지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31일부로 종료된다. 또 주정부는 고용주의 유급 병가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임금 보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하지만 더 이상 유급 병가자에 대한 임금 보전을 해 주지 않게 된다. 단 내년 1월 17일까지 임금 보전 신청서를 접수 받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557 캐나다 캐나다 항구 사기업이 효율적 주장 나와 밴쿠버중앙일.. 17.06.22.
7556 캐나다 매주 금요일 밤마다 즐기는 노스밴 나잇마켓 밴쿠버중앙일.. 17.06.22.
7555 캐나다 아보츠포드 캐나다데이 행사에 한인 난타팀 공연 밴쿠버중앙일.. 17.06.22.
7554 캐나다 불법 취업 비자 장사 잠입취재에 걸려 밴쿠버중앙일.. 17.06.22.
7553 캐나다 올해만 캐나다인 20만 6,000명 이상 암진단 추산 밴쿠버중앙일.. 17.06.22.
7552 캐나다 4월 한인 방문객 전달대비 18.5%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6.22.
7551 캐나다 가을부터 시민권 시험 대상 18-54세로 축소 밴쿠버중앙일.. 17.06.22.
7550 미국 뉴욕타임스, “북핵 해체 위해 한국전쟁 종식 이뤄내야 file 코리아위클리.. 17.06.22.
7549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에 나이아가라보다 높은 폭포수 있다 코리아위클리.. 17.06.22.
7548 미국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 7개(3) file 코리아위클리.. 17.06.22.
7547 미국 심심한데 '미스터리 쇼퍼' 일 어때요? 코리아위클리.. 17.06.22.
7546 미국 미-쿠바 국교 정상화, 다시 냉각상태로 코리아위클리.. 17.06.22.
7545 미국 희대의 ‘색마’에 종신형+110년 선고 file 뉴스앤포스트 17.06.23.
7544 미국 미 남서부 기록적인 폭염 예상…최고 120도 예보 file KoreaTimesTexas 17.06.23.
7543 캐나다 BC페리, 셀리쉬 이글 초대형 페리 운행 시작 밴쿠버중앙일.. 17.06.23.
7542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 공항 우편국 이상 물질 발견 밴쿠버중앙일.. 17.06.23.
7541 캐나다 자유당, 전기차 충전소 증대 내걸어 밴쿠버중앙일.. 17.06.23.
7540 캐나다 밴쿠버 애완동물 소매 판매 금지 고려 밴쿠버중앙일.. 17.06.23.
7539 캐나다 4월 BC 아파트 건설액 전국 최고 밴쿠버중앙일.. 17.06.23.
7538 캐나다 에어캐나다,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 밴쿠버중앙일.. 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