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à la loi 21 Facebook

첼시 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히잡을 썼다는 이유로 교실에서 쫓겨난 후, 논란이 되는 퀘벡주의 법안 21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는 교사들이 몬트리올 시내에 모였다.

 

퀘벡의 세속주의 법으로도 흔히 언급되는 법안 21은 교사, 판사, 경찰관 등 권위 있는 지위에 있는 일부 공무원의 업무 수행 중 종교적 상징물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2019년에 이미 통과되었지만, 첼시 초등학교에서 3학년을 가르치던 파테메 안바리(Fatemeh Anvari)씨가 12월 3일 히잡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인해 학교로부터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후 국가적 논쟁으로 번졌다.

 

해당 시위의 연사들은 이 법안을 제정한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에게 역사의 관점에서 이 법을 바라볼 것을 촉구했다.

 

Non a la Loi 21의 에합 라토세프(Ehab Latoyef)는 “안바리씨가 첫 희생자가 아니라며 이미 불특정 다수로써, 많은 희생자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취업하지 못하거나 주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고 강조하며, 생계와 신앙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위대가 안바리의 고향인 첼시에 모여 해당 법안에 분노한 목소리를 낸 지 하루 만이다.

 

안바리씨가 가르치던 3학년 반 학생인 조 넬드럼(Zoe Neldrum) 학생은 “우리는 파테메 선생님과 히잡을 쓴 다른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잘못되고 불공평하며 그녀가 우리가 가졌던 최고의 선생님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가 다시 우리의 선생님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언급했다.

 

시위 주최자인 데이비드 해리스(David Harris)는 CTV 뉴스 오타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퀘벡주가 지역사회에서 이 일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었고 우리는 이것을 세속주의라는 명분으로 명백히 도를 넘어선 법안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우리 지역사회의 구성원에 관해서는 우리가 그들을 옹호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하며 이번 시위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메르 마조브(Samer Majzoub) 캐나다 무슬림 포럼(CMF) 회장은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퀘벡은 인종차별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그는 법안 21이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차별을 직간접적으로 승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무슬림 포럼은 15일 주정부가 최소한 교육 분야를 관할 구역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작성하면서 이 법안에 대한 공식적인 반대 서명을 발표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817 캐나다 부동산 시장 과열 공개 미팅, 주민 7백여 명 참석 밴쿠버중앙일.. 16.03.22.
8816 캐나다 포트 무디 주유소 펌프 경고 스티커 프로젝트, 찬반 갈등 속 진행 밴쿠버중앙일.. 16.03.22.
8815 캐나다 성 패트릭의 날, 밴쿠버 녹색 물결로 뒤덮어 밴쿠버중앙일.. 16.03.22.
8814 캐나다 교사연합과 주정부 갈등, 이번에는 아동가족부로 불똥 튀어 밴쿠버중앙일.. 16.03.22.
8813 캐나다 UBC 이사, 탈세 혐의 사임 밴쿠버중앙일.. 16.03.22.
8812 캐나다 20일(일), 밴쿠버와 써리에서 살인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23.
8811 캐나다 메이플 릿지, 노숙인 보호 시설 반대 대규모 시위 밴쿠버중앙일.. 16.03.23.
8810 캐나다 부동산 정책 '갑론을박'. 다가온 총선 때문? 밴쿠버중앙일.. 16.03.23.
8809 캐나다 소도시 벨카라, '모든 주요 절차 영어로만' 정책 추진 밴쿠버중앙일.. 16.03.23.
8808 캐나다 피트 메도우, 택시 운전사 강도 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24.
8807 캐나다 버나비 고층 건설 붐, 밴쿠버 뛰어넘는 빌딩 숲 될까? 밴쿠버중앙일.. 16.03.24.
8806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에서 교통 체증 가장 심한 도시 밴쿠버중앙일.. 16.03.24.
8805 캐나다 웨이트리스 희롱 건설회사 간부, 자진사퇴 밴쿠버중앙일.. 16.03.24.
8804 미국 서양의 봄철 채소 아스파라거스 코리아위클리.. 16.03.24.
8803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택, 가격은 뛰고 매매량은 줄어 코리아위클리.. 16.03.24.
8802 미국 세금보고 마감 앞두고 전화 사기행각 극성 코리아위클리.. 16.03.24.
8801 미국 주 의회, 교육예산 대폭 올린 823억달러 예산 통과 코리아위클리.. 16.03.24.
8800 미국 테마공원 시월드, 범고래로 웃고 울었다 코리아위클리.. 16.03.24.
8799 캐나다 맥도날드’, ‘홈 디포’… 앨버타에서 3천 명 신규 채용중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8798 캐나다 도서관에서 ‘아동 포르노’ 보다 체포된 42세 남성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