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트헬스,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 개발 계획서 제출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소재 기독교 테마공원 홀리랜드를 사들인 어드벤트헬스(AdventHealth)가 부지 사용 용도 변경에 관한 시도에 나섰다. 센트럴플로리다 비즈니스 정보사이트인 그로스스파터(GrowthSpotter)에 따르면, 어드벤트헬스는 옛 홀리랜드 공원에 의료 사무실과 병원을 짓는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올랜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일반인들의 눈에 익은 공원내 3층짜리 전시관이나 전시관 건너편에 있는 홀리랜드 건물을 당장 철거한다는 내용은 없다. 대신 어드벤트헬스는 바인랜드(Vineland) 선상 주변을 중심으로 개발을 시작하며, '어드벤트헬스 밀레니아'라 이름을 붙인 2단계 개발에 들어간다. 이 개발은 4층 높이에 8만 평방피트 규모의 의료 사무소 건물, 헬기장, 지상 주차장, 그리고 5층 높이에 26만1500평방피트 규모의 병원 건축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어드벤트헬스는 14.2에이커의 부지 공원을 32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트리니티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Trinity Broadcasting Network·TBN)가 소유했던 홀리랜드는 2020년 초 팬데믹이 닥치기 전에 이미 공원 문을 닫을 준비에 들어갔었다. 테마공원 측은 무대 공연장을 가장 먼저 닫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거의 모든 공원 인력을 해고했다. 이후 공원 측은 성서 박물관과 교육적 장소만을 제외한 모든 관람 및 체험지를 폐쇄했다. 이후 홀리랜드는 주정부 면세혜택 자격을 충족하기 위해 4월에 마지막으로 이틀간 무료 입장을 실시했고, 이후 공원 매매 소식이 등장했다. 한편 어드벤트헬스는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큰 종교 기반의 의료시스템 중 하나이다. 센트럴플로리다 지부만해도 7개 카운티에 걸쳐 20개 이상의 병원과 응급실을 보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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