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후 7~12일내 받을 수 있어... 민간 보험사, 검사 비용 부담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조만간 코로나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거나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식 가동 하루 전인 18일 가정용 무료 코로나19 검사 도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코비드테스츠닷고브(COVIDTests.gov)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한 가정당 최대 4개의 가정용 검사 도구를 주문할 수 있다. 검사 도구를 받으려면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이름과 주소 등을 입력하면 된다. 보통 주문 후 7~12일 이내에 일반우편(USPS)을 틍해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해 코로나19 사례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는데도 검사 도구가 크게 부족하고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데 대한 비판이 일면서 내놓은 조치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이 5억개의 자가 테스트 도구를 구매해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 13일에는 두배로 늘리겠다고 밝혀 전체 수량은 10억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아직 주문과 배달 과정 그리고 검사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자가 검사에 대한 연방 지침을 숙지하고 계획을 세운 다음 주문하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들은 연방 웹사이트는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 도구를 조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며, 더 많은 가정용 검사 도구가 시장에 나오게 되면 검사 도구의 부족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민간 보험회사들에게 15일부터 가정용 검사 도구 비용을 부담하도록 조치했다. 약국과 온라인 소매점에서 구입한 검사 비용도 보험사로부터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한 달에 최대 8번까지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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